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나는 내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꿈이 바뀌었을까?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앞일을 생각하는 내가 되길.”
“안녕? 2년 더 늙은 나야? 내가 지금 열공해서 널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해줄게!”
2012학년도 ‘나의 꿈을 향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호서고등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웃음과 동시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전교생이 올해 1학년에 입학하는 후배를 맞이하는 시간, 진행을 맡은 정봉식 교사가 읽은 쪽지 때문이다. 쪽지는 바로 2년 전, 지금의 3학년 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작성한 ‘나의 다짐’이었다. 3학년 학생들은 2년 전 스스로의 다짐을 회상했고, 1학년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다짐을 들으며 자신만의 다짐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호서고등학교(교장 권영항)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틀 동안 신입생들은 3년 동안 공부할 학교를 둘러보고 수업과정을 미리 익혔다. 선후배가 만나는 시간도 갖고 시간 관리와 학습법에 대한 특강도 들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고등학교 첫 담임교사를 만나 상담시간도 가졌다.
호서고등학교는 매년 입학 전 신입생들을 초청해 학교생활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인터뷰-호서고등학교 권영항 교장]
“학교생활 미리 숙지할 기회”
“학생들이 입학 전에 학교 생활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듣고 익힐 수 있도록 매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2일 개학을 하면 공백 없이 수업에 바로 임할 수가 있죠. 더불어 학부모님들도 입학 전에 학교를 둘러보고 담임선생님을 만나 요구사항도 전달하고 상담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권영항 교장은 “요즘 학교폭력 문제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일찍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권 교장은 신입생들에게 “선배들이 올해 좋은 대학에 많이 입학했는데 3년 뒤에 더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호서고등학교 신입생 조영도 학생]
“선배 조언 들을 수 있는 기회”
“학교에 와서 고등학교 생활도 안내 받고 특강도 들으니 이제야 고등학생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나요. 같은 반 친구들도 처음 봤는데 아직 어색하긴 해도 함께 보낼 시간이 기대 되요.”
조영도 학생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숙사 생활을 함께하는 선배들과 만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선배들이 평소에는 내신관리를 하되 주말에는 스트레스도 풀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조영도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세무학과나 경제학과에 진학해 회계사나 세무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