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이청 작가의 장편소설 <동천홍>이 20부작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청 작가는 (주)노마드 비즈(대표 김유민)와 <동천홍>의 원작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시나리오 작업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에는 TV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대표는 지난 1999년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노랑머리>의 감독이다.

드라마로 제작되는 <동천홍>은 조선시대 사관이었던 이자가 쓴 음애일기(정치적인 이유로 정사에 기록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 놓은 개인 기록)에 쓰인 한 줄의 기록에서 시작된 소설이다.

이청 작가는 “음애일기를 보다 중종반정이 끝나고 정란 2등 공신에 오른 강도단의 미륵 당래를 잡아 죽였다는 한 줄의 기록을 보고 1년 동안 쓴 소설”이라고 말했다.

이청 작가는 청양군이 고향으로 5년 전 당진으로 이사 와 살고 있다. 1986년 스포츠서울 창간 기념 소설 공모에서 <통신살인>으로 당선돼 등단했으며 이후 <삼대패밀리>, <명동시대>, <협객> 등을 출간했다. 이밖에도 바둑사학자로 바둑 관련 저서도 다수 출간했다. 한편 이청 작가는 바둑TV와 함께 올해 11월 방영예정인 ‘바둑로드’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