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정봉식)는 지난 7일 4.11총선보도를 비롯해 신문보도에 대한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에는 정봉식 위원장을 비롯해 노화용, 유종준, 김미영, 김형태 편집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최종길 편집국장 등 편집국 기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편집자문위원들은 4.11 총선 보도와 관련해 유권자의 목소리가 지면에 반영되는 등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 노력 흔적이 엿보였지만 의제를 개발하고 제시하는 선거보도는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 심층보도가 많았으며 지면상의 한계는 있었지만 지상토론이 이뤄진 것에 어느 신문보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리 : 최운연 기자
■참석자
-편집자문위원장 정봉식
-위원 노화용, 김미영, 김형태, 유종준
-편집국장 최종길
-편집부장 최운연
-취재팀장 우현선
-취재기자 김창연, 박기욱
정봉식 위원장 : 총선이 끝났다. 이제 대선이 남아있다. 그동안 총선을 치루며 긴장 속에서 신문을 만들었다고 본다. 총선 관련 평가를 부탁한다.
유종준 위원 :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라는 원칙에는 많이 개선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유권자의 목소리가 지면에 반영된 것은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를 하려했다는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의제 중심의 선거보도는 미흡했다고 본다. 당진시대 설문조사를 놓고 신빙성이 있느냐는 이야기로 해명보도가 나갔다. 그런데 해명보도가 1면에 게제 되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정봉식 : 이슈 메이커로서의 역할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시승격 이후 지역의 중요한 현안들이 많았지만 소홀하지 않았나 평가된다.
노화용 위원 : 설문조사 해명 보도는 유권자나 지역주민들의 의구심 해소에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독자들은 사실관계에 근거해 이해하고 판단한다. 따라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고 생각한다. 지면의 한계가 있지만 총선보도에서 그 어떤 신문보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본다. 아쉬운 것은 유권자의 바람이 지면의 한계상 잘 전달되지 못했다.
유종준 : 신문사나 기자들의 경우 후보자들의 답변을 분석해 보도하는 것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총선보도자문위원회를 활용해야 한다. 이번 총선보도에서는 자문위원회를 활용한 보도가 적어 아쉬웠다.
최종길 편집국장 :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의 공천이 늦어진데다 후보자의 난립으로 인해 검증과정이 늦어져 아쉬웠다. 여론조사의 경우 신뢰도를 떠나 투표가 임박해서 실시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의제가 묻혔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 발표되어 여론조사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 여론조사 보도 시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든다.
김미영 : 베를리너 판형에서는 산만한 느낌이 많이 정리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신설상가의 경우 보다 지면을 살릴 수 있는 편집이 아쉽다.
노화용 : 지역의 현안이나 이슈를 꾸준히 다룰 수 있는 고정난이나 지면의 할애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로 한미FTA의 경우 정부에서는 호도하고 있지만 농업부문의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 문제는 한중FTA다. 한중FTA가 체결된다면 농업은 끝장이다. 19대 국회에서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해결할 것인지, 당진시와 19대 총선 당선자의 의지는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유종준 : 신문사에서 기자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전에는 선배에게서 후배에게로 도제식 교육이 이뤄졌지만 지역신문의 특성상 이직율이 높아 지속가능한 교육은 어렵다. 기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위탁교육이나 연수 등 투자가 필요하다.
정봉식 : 당진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어떠한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연재로 다뤄도 좋을 듯하다.
김형태 : 신문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사진 한 장이 갖는 의미는 기사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갖기도 한다. 인터뷰 사진에서도 연출은 필요하다. 다만 자연스럽냐, 부자연스럽냐의 차이라고 본다. 딱딱한 사진보다는 자연스러운 사진이 기사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당진시대의 경우 기사의 양이 많기 때문인지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듯하다. 최근 당진의 걷기 좋은 길이나 경로당을 가다는 향후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유종준 : 외부에서 제공된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