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호·지충원씨 한판 대결
이은호씨 60대 전후, 지충원씨 40, 50대 높은 지지
이은호 후보 높은 인지도 장점
지충원 후보 세대교체 기치 내세워
일부 타시군 지역에서 농협합병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지역도 2~3년내에 농협합병
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 선거가 될지도 모를 읍면 조합장선거가 잇
따라 치러질 예정으로 있어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분위기를 반영, 일부지
역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차분한 가운데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지만 설을 전후에서 과열될 조
짐도 있어 조합원들의 성숙된 투표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우강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지승복씨와 맞대결을 펼쳐 재선에 성공했던 이은호 조합장
은 지승복씨가 지충원씨에게 후보를 양보하고 지충원씨를 지원할 뜻을 밝혀 이번에는 상대
를 바꿔 지충원씨와 조합장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직 조합장의 잇점을 안고 출발한 이은호씨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470여명의 조합
원중 60%에 달하는 60대 전후 노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업무능력에서는 평가가 엇갈리
고 있지만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농협의 통합, 미곡종합처리장 준공 등 대규모 현안사
업을 앞두고 경륜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주부대학을 통해 배출한 여성조합원과 중장
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은호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신촌리, 부장리의 절반에 달
하는 전주이씨 종친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지승복씨와 후보단일화를 이룬 지충원씨는 현 조합장이 경영혁신보다는 선거준비에
치중해 생산자들의 권익보장과 대변역할에 소홀했다고 비판하며 농협개혁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표를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우강초등학교와 합덕농공고를 나오고 당진군 농촌지도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지충원씨는
지난 상록문화제에 후원행사인 쌀축제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으나
비교적 인지도가 낮아 고전하고 있다.
100여명에 달하는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지충원씨는 40, 50대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바꿔보자는 정서가 강해 이번 선거는 해볼만하다며 의욕을 보
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