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볏짚 땅 돌려주고, 잡초 손수 뽑아
수로개선, 농로포장 됐으면
합덕읍 대합덕리에서 농사를 짓는 김흥수(65) 씨가 고품질쌀 생산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토질과 지력 향상에 정성을 쏟고 있는 김 씨는 “땅이 좋아야 쌀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볏짚을 다시 땅에 되돌리는 ‘생고시용’법을 이용하며, 화학비료를 줄이고 돈분을 거름으로 사용한다. 화학비료를 많이 쓰면 미질과 밥맛이 현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제초제도 거의 뿌리지 않고 잡초도 손수 제거하지요. 친환경농업을 하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그만큼 좋은 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농사를 지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지난 여름은 특히 힘들었다.
김 씨는 “가뭄 때는 물이 닿질 않아 하루 종일 경운기를 이용해 직접 양수를 했다”며 “농어촌공사에 수차례 민원을 넣어도 개선이 안됐는데 내년엔 3-4지선에 꼭 수로가 놓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일도, 논에 물을 대는 일도 김 씨 혼자서는 할 수 없던 일이었다. 그는 “아내 (오수환, 62)가 없었더라면 농사를 이뤄나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좋은 쌀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