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설치 1년을 어떻게 평가하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고 인구 16만명에 이르는 등 양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증가에 따른 제반 여건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문화, 복지, 교육 인프라의 부족 문제는 하루 빨리 확충해야할 과제다. 특히 노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의 확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로 이전했는데 당진시 발전과 연계할 방안이 있는가?
-도청과 도의회의 내포신도시로 이전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내포신도시는 10만 인구 이상, 당진시는 20만~30만 이상의 인구시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당진시에서는 도시계획을 수립할때에 내포 신도시 개발에서 여러가지 본 받아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 밖에도 도시조성 분야에서도 배울 것이 많이 있다.
의정활동을 하며 당진시와 관련된 조례발의 및 집행부에 제안한 것이 무엇이 있나?
-신평면 매산리에 위치한 당진항 내항의 소유권 문제로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당진시와의 분쟁의 소지가 있어 분쟁해결에 충남도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충청남도 항만 발전및 당진항 발전 종합계획수립 건의, 충장공 남이흥 장군 유적지정비 사업을 내포문화 종합개발사업에 추가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당진항 내항과 신평면 매산리에 연육교 건설을 건의했다.
충청남도 도내항만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조례안 등 3건을 대표 발의해 가결됐고, 충청남도 빗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을 공동발의 가결했다. 또한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지원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비롯하여 태풍과 구제역 피해에 따른 특별 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 등을 공동으로 발의하여 가결했다.
당진지역에 각종 개발들이 지지부진하며주민들의 재산권이 묶여 있고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저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유럽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저성장 추세가 국내외적으로 이어져 신규투자가 위축되면서 지역개발이 지지부진하다. 황해경제구역과 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 송산 제2일반 산업단지 2·3지구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적,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황해경제구역 개발과 송산산단 개발 지연으로 주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동부화력 건설을 두고 지역 주민들이 자연경관 훼손 및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동부화력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개발과 보존 사이에 여러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충분한 논의와 토론 그리고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당진시가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동부그린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당진시의 정주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 다만 전력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전력수요의 증가에 따라 국가가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있은 것이 현실이다. 이 또한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략산업을 민영화하는 문제는 정부가 적극나서야만 한다.
도시로서 기능을 갖추기에는 복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은 ?
-이 분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 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별도의 특별회계나 기금을 확보해서 연차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당진시 예산액의 일정률을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법도 해 볼만 하다.
충남대병원 당진 설립무산, 전통시장 활성화등 원도심 활성화 현안 문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충남대병원 설립이 무산된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이 문제는 우리 당진 시민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앞으로 20만~30만 인구가 되려면 종합병원이 꼭 필요하다. 우선은 지역에 있는 병원의 질을 높이고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기능을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렇게 하려면 우선 시민들이 지역의료시설을 적극 이용하고 의료 시설에 대한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전통시장 활성화 등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다. 전통시장 관계자와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서 시장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공약의 견해는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대이다. 현행제도는 많은 논란 끝에 도입한 제도이다. 모든 일에는 상대성과 양면성이 있다. 이 제도 또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상존하는 다분히 정치적 제도라 여겨진다. 자치단체장의 공천제도는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면서 지방자치법과 정당법에 의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자치단체장후보를 정당에서 공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천제 폐지의 근거 중 하나를 지방행정을 펼치는데 정당의 입김이 작용하여 원만한 지방행정을 펼치는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당공천 제도자체는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다고 본다. 문제가 있다면 폐지보다는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또한 그 당사자들이 활동영역에서의 자질과 능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양수산부 부활로 당진시가 얻게 될 기대효과와 충청권 입지 추진 계획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해양수산부 부활은 예고되어 있다. 해수부가 당진시에 입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세종시에 설치하는 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과 전남에서는 자기지역으로 입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동해, 남해, 서해에서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곳인 세종시 입지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본다. 대의적인 견지에서 세종시에 입지해야 당진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에 지방 선거가 있는데 진로는?
-도의원을 시작한 것이 8대에 이어 9대를 하면서 벌써 7년차가 됐다. 임기가 1년이 넘게 남아있으므로, 남은 임기동안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정치인이다 보니,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지역주민들, 그리고 당원들과 협의해 어떻게 하는 것이 지역과 국가를 위하는 길인지와 다음 진로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겠다.
2013년을 맞아 당진시는 시 설치 1년을 맞았다. 시 설치와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주민들은 당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홍장 도의원에게 당진의 현안과 충남도 의회 의정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지면에 싣는다.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