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윤)와 당진시 피해대책 연합회(위원장 지경석)가 지난 18일 간담회를 갖고 조속한 피해보상을 위한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윤 특위위원장, 지경석 위원장, 유병직 장고항 어촌계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및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 결과 △사정재판 이외 소 관련 행정적 지원요구 △입증자료 부족으로 보상받지 못한 자에 대한 정부지원 마련 △정부 대부금 상환 기간 연장 및 대안마련 △보상 문제에 삼성 적극 참여위한 근거 마련 △피해민 다수 고령자로 추진 사항 대변 등이 요구사항으로 나왔다.

지경석 위원장은 “유류피해 발생 후 지난 5년간 주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며 “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한 만큼 피해 보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회 유류피해대책 특위는 지난 13일 구성돼 위원장 이종윤 의원, 부위원장 안효권 의원을 비롯해 양창모 의원, 이재광 의원, 윤수일 의원이 소속돼 있다. 또 당진시 유류피해대책 연합회는 2011년 4월 창립해 지경석 위원장, 문종문·김갑수 부위원장, 채남기 사무국장, 조호행 감사 등 위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뷰-이종윤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가시적 피해보상 위해 노력할 것”

2007년 12월 유류피해사고가 발생한 후 6년이 흘렀다.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이 원활하지 않자 시의회에서는 지난 13일 특위를 구성했다.

이종윤 위원장은 “그동안 피해주민들은 삼성과 정부를 상대로 싸워왔지만 확실한 피해보상이 없었다”며 “특위를 구성한만큼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년 전 정부가 생계비를 대출해줬지만 주민들은 이를 보상으로 알고 있다. 대출 상환 시기가 도래했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은 주민들은 상환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종윤 위원장은 “사고가 발생한지 5년 넘게 지났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어렵다는 말을 한다”며 “4월 중으로 서산, 태안 의회와 접촉해 대책 마련에 힘을 모을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시적인 보상을 위해서는 개별 지자체보다 연합된 힘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피해대책 주민단체 지원을 고려 중에 있다. 이 위원장은 “도에서 서해안유류사고 피해주민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된만큼 올해 추경 때 예산을 편성해 피해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