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녀 교육열은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계최고 수준이다. 한국 부모들은 명문대 입학과 대기업 취업이 목표고 유태인 부모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가르치는 평생교육이 목표다. 먼 장래를 내다보고 자녀를 가르치는 유태인들의 교육관은 한국부모들이 족집게 고액과외와 입시부정의 유혹으로 타락한 근시안적 교육관과는 대조적이며 질적으로 천양의 차이가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유태인이 훌륭한 인물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은 자녀 교육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며 한국의 부모들은 출세에 역점을 둔 교육관으로 가치 중심이 없어 부정의 유혹에 빠져들면 그 늪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그러하기에 교육은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후진국일수록 국민 대다수가 경쟁해 자기 자산을 증식하려 경쟁한다고 경제학자는 말한다. 이런 치열한 경제활동은 부자에게는 유리하고 서민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해 사회는 부패가 싹튼다.

지난 60년 동안 국민의 저력으로 가난을 극복하고 맨바닥에서 시작해 경제를 일으켰다. 어느덧 경제와 무역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부상한 한국이 국가 청렴도에서는 세계 200여개 국가 중 45위이며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그룹으로 형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34개국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지난 7월 초 홍콩의 정치경제자문위험공사(PERC)는 한국의 부패가 아시아로 확산될 수 있다며 부패 한류를 우려하고 부패 수출국이라며 경계 대상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도 최신호에서 한국은 부패문제를 강력히 대처하지 않으면 선진국 턱 밑에서 머물러 있을지도 모른다고 충격적인 경고를 했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은 빠른 변화과정에서 발 생한 부패 문제가 공정사회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베를린 소재 반부패 민간국제기구 트랜스퍼런시인터내셔널(TI)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청렴수준이 제자리걸음에 멈춰 있다고 분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강제 징수하기 위해 검찰이 특수수사부를 설치하고 압수수색을 하는 웃지 못 할 수치스런 모습을 보면서 남미 우루과이의 청렴한 정치지도자 호세 무히카 대통령의 아름다운 정치생활상을 살펴본다. 독재정권에 항거한 죄로 15년간의 형을 살고 출감해 국민의 직선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대통령궁을 노숙자에게 내주고 봉급의 90%를 가난한 약자에게 나눠준 나머지 10%인 100만 원(원화가치) 정도를 갖고 허름한 판잣집에서 평민처럼 생활하고 있는 청렴하고 선한 무히카 대통령의 모습은 우리나라 전 전 대통령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국민소득 4~5만 달러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 복지국가들은 청렴 경쟁력이 세계 최상위권이다. 북유럽 국가 국민들은 특권의식이 없다. 국회의원들은 자전거와 지하철을 타고 국회로 출·퇴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전용 주차장도 없고 몇 평 안 되는 작은 사무실에서 개인 보좌관 없이 일정관리, 자료정리, 전화 받기 등을 의원이 직접 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골프나 식사접대를 받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하는 데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측면으로 분류하여 구분하겠지만 간단하게 정의 한다면 선진국 국민들은 벼슬이 높으면 높을수록 청렴하고 정직하며 도덕성이 높아 국민의 신망을 받고 후진국 국민들은 벼슬이 높을수록 탐욕이 많아 도둑질을 잘하고 남을 속이고 부정하여 도덕성이 떨어져 국민의 불신을 받는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자들이 특권의식을 버리고 평민의 자세로 국가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청렴한 국민의식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국민을 인도해 공정사회를 건설할 때 비로소 한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