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곱이 가득한 곱창, 노릇노릇 구워 쫄깃한 맛이 일품인 대창과 막창이 있으니 어찌 곱창집을 마다할 수가 있겠는가.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곱이 많이 든 소곱창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다.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맛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알코올 분해작용이 뛰어나 술안주로 제격이다.
몸에 좋은 곱창의 맛은 신선도가 결정짓는다. 신선한 곱창을 고르는 것이 곱창집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대덕동 장수한우곱창은 신선한 곱창을 매일 주문해 손님상에 올린다. 남편 김영민 씨는 곱창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깔끔하게 손질해 낸다.
“곱창을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맛이 결정될 만큼 항상 신경을 쓰고 있죠.”
체인점이야 진공포장 된 비닐팩에 곱창들이 제공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자 개업 초기부터 체인점으로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장수한우곱창의 가장 큰 특징은 청결함이다. 김영민, 김미순 부부는 오픈된 주방과 깔끔한 식당 관리로 손님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장수한우곱창은 주방에서 초벌을 거쳐 손님상에 오른다. 곱창을 돌돌말아 손님들이 직접 구워 먹도록 하는 게 아니라 센 불에 노릇노릇 구워 내 한입 크기에 맞춰 먹기에도, 보기에 좋게 불판에 담아 나간다. 곱창 중앙에는 식빵을 깔고 그 위에 부추를 담아 낸다.
부추는 곱창과 궁합이 잘 맞아 잡내를 없애주고 술과 함께 곱창을 먹는 손님들의 속도 달래준다. 특히 곱창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손님상에 올릴 때 도수가 높은 술을 뿌리기도 한다. 불이 확 붙었다 사라지는 장면은 손님들의 눈요기 거리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추 밑에 깔린 식빵은 곱창이 익어가면서 나오는 기름기를 모두 잡아낸다.
“고급스러우면서 가족단위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소곱창하면 장수한우곱창이 생각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장수한우곱창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단골손님들이 있어 힘을 내고 있습니다.”
■위치 : 대덕동 먹자골목 내. 채선당 옆(대덕리 1542번지)
■연락처 : 352-0930
■메뉴 : 기준 200g 곱창·막창(1만6천 원), 대창(1만5천 원), 양깃머리(2만 원), 육회(2만5천 원), 곱창전골(1인분 1만5천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