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사업장 ‘오명’현대제철이 올해 5월에 이어 지난 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중대재해 안전관리 위기 사업장으로 특별관리감독을 받는다고 발표됨에 따라 현대제철의 안전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대제철은 올해 5월 발생한 5명 사망사고 때에도 특별관리감독을 받았다. 단일 사업장이 1년에 두 번이나 특별관리감독을 받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불명예스런 기록이다. 이어 현대제철은 올해 직간접적인 노동자 사망사고 4건에 잇달아 휘말리면서 ‘죽음의 사업장’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다.
현대제철이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휘말리자 정부는 특별관리감독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종합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관리감독은 재해 정도에 따라 특별·일반·수시감독 등으로 나뉘는데, 현대제철이 받는 특별관리감독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한 번에 2명 이상의 노동자가 숨졌을 때 받는 조치다. 많아야 2~3명의 조사관이 파견되는 일반·수시감독과는 달리 특별관리감독은 20명 이상의 조사관이 파견되는 일종의 ‘종합 감사’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담당자는 “약 20여 명의 조사관이 투입돼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산업 안전·보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사업장 관리뿐만 아니라 시설 안전 역시 점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