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학교 주최로 당진문화예술교육 발전 방안 토론회가 지난 11일 문화예술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문옥배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김영현 공공문화개발센터 유알아트 대표와 임선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사 TFT 팀장의 발제로 토론이 시작됐다.

김영현 대표는 ‘사례중심으로 보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전국문화의집 협회의 문화예술교육사례 설명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문화수요가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선영 팀장은 ‘문화교육정책의 지난십년과 미래’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정책의 시행이유와 10년간의 정책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교육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읍·면·동간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토론자들의 지정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지정토론

“작은학교에 프로그램 지원”

김희숙 조금초등학교장

작은학교 학생들은 다문화가정, 조부모가정이 많아 학생들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지역문화예술진흥법 시행에 대비해야”

이정남 글로벌문화콘텐츠연구원 센터장

현재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전망은 불안하다. 그 이유는 수혜자와 기관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당진의 경우는 시가 대부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시청, 문화원, 문화재단은 공통적으로 예산 부족을 겪고 있다. 이 문제는 단체들이 공모사업에 매달리는 결과를 낳게 되며 결국 문화예술교육의 지속성을 해치게 된다.

작년 12월 31일 지역문화예술진흥법이 통과돼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10여년의 문화예술교육이 걸어온 길의 앞날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다. 이 법은 생활문화도시, 문화전문인력 양성, 도시재생사업, 문화재정안정적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이 시행되기 전에 문화지표조사, 지역문화실태조사, 문화수요조사 문화예술학교 소위원회 개편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회공동체 문제 해결에 기여”

김영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수석연구 실장

‘문화’라는 것은 이벤트적인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필수요소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진정한 문화예술교육이 중요하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주요역할은 문화 생산과 수용 사이에 있는 매개자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 코디네이터나 문화예술교육사 등 매개인력이 충족이 필요하다. 물론 근본적으로 지역사회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은 교육의 기술적인 목표를 뛰어넘어 사회공동체의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높은 기여를 해야할 것이다.

“문화적 선순환 구조 마련해야”

조재형 문화연대 부회장

중앙으로 편중된 문화들이 지역으로 흘러들어와 지역문화의 성장을 막고 중앙의 문화가 지역에 이식되고 있다. 문화의 중앙 편중을 막는 방법을 고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마련해 문화적 선순환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진에는 문화적 기반시설이 잘 마련돼 있으나 향유하는 층이 적다. 지역단체 지원 등으로 문화향유층을 확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