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민선군수 재선이냐 교체냐

도의원 2선거구 최대 격전지

4년간 13만 당진군민의 살림을 책임질 6.4 지방선거 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3년전 6.27 지방선거에 비해 지방색과 불법타락선거가 줄어든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선거일을 맞고 있다. 이번 군수선거의 최대 관심은 자민련 바람이 불 것인가와 반 김낙성후보의 표가 결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진읍 시장오거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이회창 명예총재가 직접 참석하는 등 고영석후보가 자민련 일색의 충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중앙당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고후보는 정직하고 청렴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시장경제 활성화와 버스터미널을 분리시켜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바닥표 훑기를 거듭하고 있다. 고영석후보는 손인교씨의 불출마로 교회표에도 상당한 기대를 하고있다.

참신성과 집권당 후보임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온 국민회의는 1일 합덕에서 정당연설회를 통한 마지막 바람몰이에 나섰다. 8백여명의 연청조직이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관건은 2천2백여명에 달하는 당원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고 보고 27일 한만석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당원 계몽운동에 돌입하는 등 공조직 가동을 독려하고 있으나 후보자들이 법정 한도액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자금이 안돌아 조직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민련은 25일과 30일 당진과 신평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역정서와 김낙성후보의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하고 있는 자민련은 도시계획 재정비와 쓰레기 위생매립장 추진 등 김낙성 군수의 임기중 실적에 대해 집중 홍보하며 집권여당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석제 선거대책위 사무국장이 당조직을 독려하고 있고 김상현씨와 장인인 윤인호(전 당진상고 교장)씨를 비롯한 집안과 당진중학교 동창들을 중심으로 한 사조직을 풀가동,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자생후보의 30년간의 행정경험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국민신당에서는 이번 선거를 김낙성후보와 구자생후보의 맞대결로 보고 있다. 19일 이인제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필승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고 보는 국민신당은 신시장을 비롯한 상가지역의 현군수에 대한 불만과 손인교씨의 탈락으로 인한 국민회의 지지자들의 반발표를 흡수, 현군수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자생후보의 당선을 위해 송영진 전의원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합덕중, 당진상고, 능성구씨 종친들의 사조직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무소속의 김종성후보는 26일 합덕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개발에 따른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남부지역 정서에 기대를 걸고 있고 교회표 다지기와 노인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2선거구 도의원선거가 이번 6.4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탄탄한 농촌지역 기반과 자민련 정서에 힘입어 무난히 재선될 것으로 보았던 정용해후보가 국민회의 공천을 받은 윤용만후보에 대한 동정여론과 국민신당의 한성희후보와의 협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