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소장 송기철)가 추진하는 ‘건강도시’를 위한 포럼에서 신규 사업으로 힐링 둘레길 조성(남산~전통시장)과 건강도시 서포터즈 운영이 제안됐다. 또한 건강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행정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20일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와 당진시보건소가 주최한 ‘건강도시 당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진행돼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그동안의 당진시 건강도시 추진 배경을 설명했으며 앞으로의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추진 과제로는 총 49개 사업을 발표했으며 그 중에서는 왜목-장고항 해오름 십리길 조성, 공원 관리 강화, 어린이 교통문화 체험장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주열 교수는 “행정과 시민, 지역의 자원이 참여해 건강도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신기원 신성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윤형 순천향의대 예방의학 교수와 편명희 당진시의회 부의장, 송영팔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송기철 당진시 보건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이날 포럼이 마칠 때까지 김홍장 시장이 함께 했으며 김 시장은 건강도시를 위해 먹거리와 주민자치를 강조하며 “앞으로 공직자들과 시장, 시민,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자·시민 의견
<토론자>
박윤형 교수
건강도시를 어떻게 정책적·제도적으로 갖춰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사업추진 시 건강영향평가 등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건강도시는 여러 부문에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지그룹은 건강문제에 관심 있는 지역의 정치인들, 보건, 환경, 도시 계획, 주거, 교육, 사회서비스 분야의 행정 책임자들, 그리고 1차 의료와 건강증진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들이 포함돼야 한다.
편명희 부의장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강도시가 시작됐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방향설정과 관련부서와의 협력, 주민의 참여를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지자체 특색에 맞는 건강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보건소 혼자 힘으로는 안 된다. 행정의 각 과들이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 협력관계에서 어떻게 건강도시를 이끌어 나갈 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송영팔 공동의장
당진형 건강도시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건강도시에는 당진에 맞는 핵심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핵심은 친환경과 주민참여다. 현재 당진시에서 제시한 건강도시의 옥의 티는 시민참여 및 시민협의체의 역할이 모호한 점이다.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협의 등의 설명회가 더욱 필요하다.
송기철 보건소장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도시, 휴식이 있고 문화가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 당진은 걷다 보면 쓰레기와 담배꽁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늦은 밤까지 음주가무를 즐기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푹 꺼져 있는 인도, 건설 폐기물이 쌓인 길가등은 ‘시’에 걸맞지 않는 환경이다. 이런 것을 개선하고자 건강도시를 추진하는 것이다.
<시민>
강종수 꽃다지 사무국장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넘어 장애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건강도시다. 당진 곳곳에는 중증장애인을 위협하는 안전상의 문제가 많다. 또한 노인·장애인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장준섭 전 도의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 삽교천 수질 관리도 건강과 관련된 핵심 사업이며 당진의 공기 오염 또한 당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문제다.
최성복 송산면 서정리 이장
엠코타운 아파트가 준공됐는데 도로가 전혀 관리가 안돼 있어 잡초가 무성하다. 외적으로 근사한 공원을 지어 놓고 관리는 하는 사람이 없다. 또한 공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공사 현장에서 나온 유해 가루들이 학교까지 날려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이미옥 신성대 사회복지과
공원 내 화장실이 없으며 술병이나 쓰레기들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다. 또한 보건소 체력단련실을 이용하고 싶어도 늦게 일을 마치는 직장인들은 이용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