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농협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팬클럽이 있을 만큼 인기가 남다른 남미현 차장은 당진시대를 처음 봤던 ‘첫인상’을 떠올렸다.

“지인의 소개로 당진시대가 창간했을 때부터 구독했어요. 처음엔 전국지가 아닌 지역지를 접하는 것이 처음이었고 신문에 관심도 없었죠.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소식이 담긴 신문을 보니 좋더라고요.”

그는 항상 대호지면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내다 보니 다른 지역의 소식에 어둡다. 그래서 신문을 통해 지인들의 개업소식과 한 주의 소식을 확인한다. 남 차장은 당진시대는 전국지가 주지 못하는 ‘따뜻함’을 지역민에게 전해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대호지면 적서리의 송세동 옹이 별세했다는 부고 기사를 보고 마음이 찡하면서 당진시대는 훌륭한 지역신문, 따뜻한 신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그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며 “만약 지역신문이 없었다면 이렇게 소소하지만 따뜻한 지역의 소식이 보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는 지역신문가 가질 수 있는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가 당진시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날카로운 기사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기사로 다뤄 글을 읽는 내내 속이 시원하다고.

“다루기 민감한 인물·현안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이전보다 더 날카로운 기사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남 차장은 기사를 쓸 때 띄어쓰기와 이름 등 작은 실수들을 줄여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에 나온 지인의 이름이 잘못 나가간 적이 있어 너무 아쉬웠다”며 “이름· 지역명 등 세부적인 것들을 더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진시대가 농촌에서 일어나는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이 화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대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획기사를 제안했다. 남 차장은 “지역민들이 생각하는 마을과 귀농·귀촌인들이 생각하는 마을에는 차이가 있다”며 “기사를 통해 마을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튼튼히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3년을 제외하면 평생을 대호지에서 보냈어요. 대호지는 제 인생의 모든 게 담겨 있는 곳이죠. 저는 이곳을 떠날 생각도 없지만, 만약 떠나게 된다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대호지는 작은 마을이지만 저에겐 정말 소중한 곳이죠. 저도 한 명의 대호지면민으로서 지역을 빛내고 싶어요. 당진시대가 당진을 생각하는 마음도 그런 거 아닐까요? 앞으로도 알뜰히 신문사를 꾸려나가며 많은 지역소식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