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 제1160호에 따르면 보건소는 보건행정의 합리적인 운영과 국민보건의 향상 및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그 업무에 대해서는 △보건사상의 계몽 △보건 통계 △영양 개선과 식품 위생 △학교보건과 구강위생 △의료사업 향상 및 증진 △보건 관련 실험과 검사 △전염과 기타 질병의 예방과 진료 △특수지방병의 연구 △공의의 지도 △의약에 대한 지도 △모자보건과 가족계획 △기타 국민보건의 향상과 증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즉 ‘보건’에 뿌리를 두고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것이 보건소의 제 역할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당진시보건소가 주최하는 행사·축제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소 제 역할에 맞는 사업은 뒷전으로 하고 보여주기식 사업에만 급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본지 제1032호). 또 지난 연말에는 방문간호사에 당진시보건소의 갑작스런 근로계약 해지통보로 여론이 집중되기도 했다(본지 제1040호).
지난해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당진시보건소지만 건강도시 선포, 남부권광역보건지소 개소 등 굵직한 사업도 이뤄냈다.
국제건강도시 선포
특히 지난해 WHO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고 보건의 날에 맞춰 국제건강도시 출범을 선포했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당진지역 모든 행정 곳곳에 ‘건강’을 접목시켜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건강도시 서포터즈를 발대하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도시환경과 생활공간, 건강생활, 건강서비스 등 네 분야의 영역에 나눠 활동하며 건강도시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부권광역보건센터 개소
채운동에 위치한 당진시보건소는 당진 전 지역을 아우르기 어렵다는 평을 들어왔다. 특히 순성·면천·합덕 등 남부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당진시보건소는 합덕보건소를 남부보건센터로 확대, 증축해 지난 3월에 새롭게 문 열었다. 남부보건센터에는 제증명 발급과 근력강화·체력단련실이 추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개소한 남부보건센터의 지난 3월 한 달간 진료 실적이 동기간에 비해 490%가 증가했으며 제증명발급 실적 또한 총 116명이 이용했다. 또 근력강화와 체력단련실도 22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역점 사업
한편 올해 당진시보건소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추진 중이다. 특히 지금까지 만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보건소를 비롯해 총 39개소의 지역 내 병·의원에서도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접종은 11월 중에 계획돼 있다.
또한 기존 방역사업으로 ‘유류’를 사용해 하얀 연기를 내뿜던 방역에서 친환경인 ‘물’로 대체해 연기 없는 소독으로 전환했다. 물을 이용하는 연무소독은 4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에 실시되며 지난해보다 횟수를 20%를 증대해 72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건강100세지원센터를 통해 65세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연중 접수받고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문의 : 350-4114
■홈페이지 : www.dangjin.go.kr/html/health
[인터뷰] 송기철 보건소장
“건강이 꽃피는 도시로”
송기철 보건소장은 “보건소의 기능이 과거에는 치료를 목적으로 했지만 지금은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당진시보건소 또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증진업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 소장은 당진 보건 및 의료에 아쉬운 점으로 정신건강과 관련된 시설이 부족한 것을 꼽았다.
송 소장은 “당진에 부족한 자살과 치매, 우울증, 중독 업무를 관할할 수 있는 정신건강사업을 주도적으로 당진시보건소에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현재 당진시보건소 9개 팀 가운데 1팀만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확대해 3팀 규모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읍면지역의 경우 보건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건강도시 활성화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소장은 “모든 행정에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도시 선포를 통해 3~5년 후에는 당진을 건강이 꽃 피는 건강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