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는 송산면 가곡1리가 또 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
가곡1리에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운영하는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이하 자연세계)에 대해 마을 개발위원회 중심으로 일부 주민들이 악취 발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7일 자연세계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그러나 이번 집회에 앞서 주민 A씨가 자연세계 측에 개인적으로 2000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마을주민 B씨는 “A씨가 자신이 청소년시설을 만들기 위해 2000만 원의 자재를 구입했는데 악취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며 자연세계 측에 자재 구입에 대한 보상금 2000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자연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A씨가 ‘청소년캠프를 하려다가 (악취로 인해) 2000만 원 어치의 자재만 사놓고 말았다’면서 직접적으로 2000만 원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뜻(보상금 요구)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실제 운영을 하는 시설이 아닌데 자재만 보고 보상금을 줄 수 없어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보상금 2000만 원 요구와 관련해) 전혀 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는 문제”라며 “관련된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마을 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 주민들이 나를 음해하려는 의도로 소문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 개발위원장 겸 이장을 맡고 있는 C씨는 이번 사안에 대해 “A씨가 자연세계에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맥락을 무시하고 한쪽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