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당사자에게 경찰 측 문서 공개
택시회사 “보조금 전액 환수하겠다”
당진의 브랜드 콜택시 유한회사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와 관련해 당진경찰서가 당진시에 보낸 비공개 문서가 수사 대상자인 콜택시 회사 관계자에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당진 브랜드 콜택시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콜택시 회사가 당진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 1300여 만 원이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진정이 지난 3월 당진경찰서에 접수됐다. 이에 대해 당진경찰서는 당진시에 보조금 지급 내역 및 사용 내역 등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은 비공개였지만 당진시는 이 공문을 수사 대상자인 콜택시 회사 관계자에게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교통과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면 당사자가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개인정보 등에 관한 내용이 없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은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사자에게 공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공무상 비공개 문건을 유출하는 것은 엄중히 다뤄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진시 보조금을 횡령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당진 콜택시 회사는 당진시로부터 지원받은 콜센터 이전 비용을 전액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환수금액을 택시기사들의 콜비를 인상해 충당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회사 관계자가 택시기사들 위치추적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직원들에게 월급명세서를 제공하지 않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 등이 일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