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이뤄지던 서예교실이 갑작스레 당진문화원으로 프로그램이 옮겨지면서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아무런 통보 없이 이동됐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2월, 평생교육기관 중복강좌 통합조정 회의 결과에 따라 당진문화원과 당진문화예술학교, 여성의 전당, 해나루시민학교의 프로그램이 조정됐다.
그 결과 생활영어회화, 캘리그라피, 서예교실, 한국무용은 문화원으로, 수채화, 유화는 문화예술학교로 통합이 결정됐다.
문화원에서는 ‘문화’향상 프로그램을, 문화예술학교는 ‘예술’향상프로그램을 맡았다.
그러나 서예교실 수강생들은 이같은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문화예술학교에 수강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서예교실이 수강목록에 없어 그제야 문화원으로 강의가 옮겨진 것을 알았다”며 “아무런 통지도 없이 수강생들을 넘길 수가 있냐”고 주장했다. 이어 “수강인원에 비해 문화원 장소가 협소해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예교실 수강생들은 “서예를 전통으로만 볼 순 없다”며 “서예또한 예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예술학교 김광진 교감은 “지난 2월 강좌가 조정 되고 나서 바로 강사들에게 알렸다”며 “정해진 바에 따라 서예교실은 문화원에서 수강 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 평생교육새마을과 홍충의 교육기획팀장은 “지난 2월에 당진문화예술학교, 당진문화원, 당진시 문화관광과 등 총 책임자들로 구성된 평생학습교육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설립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통합·조정한 결과”라며 “운영위원회에서도 서예교실이 문화원으로 조정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하반기프로그램이 끝난 후, 다시 회의를 거쳐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