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동호회 사오FC(회장 박근철)가 제19회 당진사랑 축구리그에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40~50대가 모였다는 의미의 사오FC는 출범 6년차 축구동호회다. 이들에게 이번 우승은 무척 특별하다. 당진사랑 축구리그에 참여하기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쾌거인데다, 30여 명의 회원 중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순수 아마추어들로만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른 축구동호회보다 조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회원들은 더 연습에 매진했다. 이들은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퇴근 후 신평고등학교에 모여 운동했다. 사오FC 박근철 회장은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각자 생업이 있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이 매주 두 번씩 모여 연습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회원들 모두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받은 우승 상금에 회원들의 정성을 더 모아 지역의 소외계층을 도울 예정이다. 박 회장은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사회 구성원이 모두 하나로 어우러지길 바란다”며 “미약하지만 사오FC 회원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등에 공이 제대로 얹혔을 때, 그 느낌은 마치 낚시에서 느끼는 손맛 같은 거죠. 그 짜릿한 쾌감 때문에 축구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내년엔 회원들을 더 모집하고, 사오FC의 저변을 확장해서 50대 리그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예정입니다. 축구장을 떠난 선배들이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싶습니다.” (박근철 회장)
한편 당진시축구연합회(회장 이병수)가 실시한 2015 제19회 당진사랑 축구리그가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18일 막을 내렸다. △장년부 △청년부 △직장부에서 총3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부 14개 팀 중에서는 신평FC(회장 박종용)가, 7개 팀이 참가한 직장부에서는 현대제철B팀(회장 조윤현)이 우승했다.
<회원 명단> △회장: 박근철 △부회장: 홍찬성 △고문: 신현철 △코치: 김만기 △총무: 김동율 △회원: 김기만 김병선 김종옥 박경수 박민식 박천구 성열우 신현남 신화순 엄도섭 유성희 이범영 이찬세 최경수 최차범 김남규 김재호 민영근 박준학 서주원 송한동 양춘섭 염재천 윤철호 이병갑 임택릉 정우연 최기남 한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