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이로써 학생들은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이들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 형으로 배우고 자신의 진로 탐색과 체험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당진시에서는 지난해 8월 당진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를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내에 개소했다.

체험처 개발하고 학생과 매칭 도와

당진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는 학생들이 보다 많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리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여러 다양한 진로체험처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굴만이 끝이 아니다. 체험처에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또 안전 점검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센터 자체적으로도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치즈 만드는 직업인 치즈 마스터 과정과 진로 심리검사, 잡월드 체험 등 진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후 당진 청소년문화의집 내 카페테리아를 개소하고 바리스타 진로 체험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꿈 길로 체험처와 학생 매칭 할 것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다. 또 지역 아이들을 위해 진로 체험처를 제공하길 희망하는 기관 및 기업도 다수다. 이들을 이어 주는 것이 꿈길( www.ggoomgil.go.kr)이다 . 체험처는 물론 진로 희망 학생들은 꿈길 홈페이지를 가입하고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당진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매칭한다.

현재 센터와 꿈길에 등록된 지역 내 체험처로는 당진시청 각 실과, 농업기술센터, 교육청 등을 비롯해 백석올미마을, 영전황토마을 등 111개 기관·시설이 각자의 진로·직업에 대한 프로그램을 갖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청소년이 참여해 진로 만들어

한편 현재 당진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는 진로체험과 관련된 청소년 자문기구인 지원단 ‘드림로드’를 오는 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눈으로 진로 체험을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지원단 드림로드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당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25명으로 구성될 지원단은 추후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직접 진로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면시행, 우려도 크지만…

한편 자유학기제가 전면시행되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오전 교육과정 외에 오후에는 진로 체험을 함으로써 학업에 걱정하며 사교육이 조장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다수의 학생들이 진로 탐색 및 체험 활동을 요구할 시 이를 지역 내 기관·시설이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다. 이를 위해 당진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는 각 학교 진로 담당 교사와 정기적으로 자리를 갖고 소통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체험처 개발 및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김종만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사무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걱정과 우려도 있지만 아이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당진의 지역사회 인프라와 연계해 아이들의 진로·체험을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