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묘목 선택하기

영년생 작물(다년생 식물로 매년 파종, 옮겨심기 등을 하지 않아도 해를 넘겨 잘 생육할 수 있는 작물)인 과수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좋은 묘목을 선택하는 것은 과원 경영의 성공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단계다.

<사과> 뿌리에 비해 줄기가 지나치게 많이 자라지 않은 묘목이 좋으며, 가지 끝이 2차 생장을 하지 않고 꽃눈이 형성돼 낙엽이 완전히 된 묘목을 선택한다. 줄기 부위의 눈을 손으로 건드렸을 때 인편이 벗겨지지 않아야 하며, 가지 끝부분부터 살펴서 껍질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있어야 한다.

뿌리는 굵은 뿌리가 많이 부러지지 않고,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으며, 뿌리를 잘랐을 때 절단면이 갈변되지 않고 우윳빛으로 깨끗한 묘목을 선택한다.

<배> 배는 품종이 정확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받게 되므로 정확한 품종을 선택한다. 뿌리 발달이 좋고 생기가 있으며 나무껍질에 윤기가 있어야 한다. 가능한 한 뿌리가 많이 상하지 않게 잘 굴취한 묘목을 선택해 포장이나 수송 시 잎눈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디가 굵고 짧으며 충실한 잎눈이 잘 붙어 있는 묘목이 좋다. 웃자란 묘목은 재식 후 가지 발생이 적고 겨울철 동해나 건조에 약해 고사하는 일이 많다.

<포도>  지제부에서 10cm 위 부분의 굵기가 8mm 이상 되는 튼튼한 묘목을 선택하도록 한다. 뿌리발생이 2단으로 난 뿌리는 자른 후 식재하고, 잔뿌리가 많은 묘목이 좋다.

<복숭아> 기상환경에 맞고 동해 피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뿌리혹병 등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고, 잔뿌리가 많이 살아있는 묘목이 좋다. 품종 선택 시 소비자의 고품질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되, 택배 위주의 소규묘 경영을 할 것인지, 작목반 단위 브랜드 출하를 할 것인지 등 경영유형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백도계 품종 중 꽃가루가 없는 품종은 반드시 수분수 품종을 심도록 한다.

<단감> 뿌리 측근과 미세근 발달이 양호하고 뿌리상태가 좋은 묘목이 좋다. 탄저병에 걸린 흔적이 없고 가지에 눈이 충실하게 붙어 있어야 하며 가식상태가 오래될수록 저장 양분의 손실이 생기므로 가식묘는 피해야 한다.

묘목 심기

묘목은 낙엽이 진 후 땅이 얼기 전에 심는 가을심기와 이듬해 봄에 땅이 풀린 다음 심는 봄 심기가 있다. 겨울이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가급적 봄에 심는 것이 어는 피해 등을 줄일 수 있다.

봄 심기는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인 이른 봄에 토양이 해빙되면 즉시 심어야 하는데,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봄에 심을 경우에는 뿌리가 흙과 잘 밀착되도록 하고, 뿌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고 물을 10~20L 준 다음 물이 흡수된 후 복토해야 생육이 좋아진다.

심는 거리는 과종, 토양의 비옥도, 품종의 수세, 나무모양 및 전정방법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이 비옥하고 수세가 강한 품종일수록 심는 거리를 넓히고 척박한 토양이나 수세가 약한 품종일 경우는 좁혀서 심는다.

■문의: 360-6380(과수특작팀)

■자료제공: 당진시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