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은 대체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구역예배(속회)에 모일 때, 예배는 10분 남짓 간단히 드리고 커피타임을 갖는다. 이 때 환담을 나누는 시간은 길면 1시간이 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화제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주로 목사, 장로, 권사와 같은 교회 지도자들이다. 좋은 칭찬보다는 험담을 더 재미있어 한다. 그런 이야기가 계속되다보면 교회 안의 화평을 깨뜨리는 화근이나 단초가 될 수 있다. 대화를 나눌 땐 항상 서로를 높여주고 칭찬, 격려하는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야 한다. 원만하고 화목한 신자의 인간관계를 나누려면 크리스찬의 대화 속에는 유머 센스가 있어야 한다. 몇 개의 재미있는 유머들을 머릿속에 저장해두었다가 분위기에 맞는 아이템을 적당한 기회에 활용하여 좌중을 웃길 수 있는 성도는 모두에게 화평과 기쁨을 배달하는 천사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3가지 크리스찬 유머를 소개한다.

1. 어느 시골 성당에 추기경이 방문하게 되었다. 주임 신부는 주일학교 아이들을 모아놓고 추기경이 질문할 성경공부 예상문제를 열심히 가르쳤다. 그 중에 제일 똑똑한 아이를 앞자리에 앉히고 집중하여 공부시켰다. “너를 누가 만드셨냐고 물으면 하느님이라고 답해야 한다”라고 모범 답을 달달 외우게 했다. 드디어 추기경이 오셨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제일 앞자리에 앉아 추기경의 질문에 답하기로 준비한 아이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었다. 추기경이 옆자리에 앉아있는 아이에게 물었다. “너를 만드신 분은 누구일까?” 그러자 아이는 거침없이 답했다. “우리 어머니하고 아버지요” 옆에 있던 주임신부는 당황한 나머지 나지막한 소리로 힌트를 주었다. “하느님, 하느님” 그러자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더 큰소리로 자신 있게 대답했다. “아, 하느님이 만드신 아이는 조금 전에 화장실에 갔어요”

2. 어느 교회 목사님이 설교를 할 때마다 목사님의 아버지는 꾸벅꾸벅 조셨다. 교인들에게 덕이 되지 않는 것 같아 고민하던 목사님은 초등학생 아들에게 부탁을 했다. “할아버지가 조실 때 마다 옆구리를 찔러서 졸지 않게 해주면 1000원씩 줄게” 그 뒤로부터 목사님의 아버지는 졸지 아니했다. 그런데 얼마 후부터 다시 졸기 시작했다. 목사님은 아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거니?” 그러자 아들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실은요, 할아버지가 제게 부탁하시길 ‘옆구리를 찔러서 잠을 깨우지 않으면 제게 2000원을 주신다’고 하셨거든요”

3. 주일학교 교장인 목사님이 학생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서 꽤 모범생같이 보이는 한 아이에게 물었다. “철수야, 여리고 성을 누가 무너뜨렸지?” 그러자 아이는 정색을 하며 “제가 안 무너뜨렸는데요”하는 것이었다. 목사님은 기가 막혔다. 이때 옆에 서 있던 부장 집사님이 말했다. “목사님, 철수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예요” 이번에는 목사님 옆에 서서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재정부장 장로님이 나섰습니다. “목사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음 주까지 교회 재정으로 다시 세워 놓겠습니다”

>>최문경 은퇴목사는

·순성면 봉소리 거주 ·전 서울 시온산교회 담임목사

·현 당진제일교회 전입 은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