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단편소설 읽고 열띤 토론
「책을 좋아하는 호서인의 모임」
너울가지는 1993년 11월 2일 만들어진 동아리로, 현재 횟수로 4년째가 되어 가고 있으며, 당시 인원은 8명이었지만 지금은 총원 44명의 탄탄한 구성원을 갖고 있다.
너울가지는 순우리말로서 「남을 잘 사귀는 솜씨」를 이르는 말이다. 이 뜻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너울가지는 동아리내 선후배간의 친분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서로 강한 연대감을 갖고 있었다. 처음에는 갑자기 바뀐 수능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 졌지만 지금은 더 많은 지식을 얻고 견문을 넓히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토론방법을 소개하자면, 우선 각 주마다 책을 한권씩 선정하는데, 책 선정기준은 시대별, 작가별로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현대 단편 소설만을 선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선정된 책을 일주일동안 읽고 각자 나름대로 약간의 준비를 해서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작가에 대해 토론한 후 작품에 들어간다. 물론 참고서적이나 문헌에 현대문학이나 작가에 관해서는 많이 나와 있고 너울가지가 토론 하고자 하는 답은 정확히 나와 있지만 너울가지는 그것에 의존하기 보다는 각자의 생각을 더 많이 존중하고 항상 의문을 제기하며 서로의 심정을 솔직히 토론할 수가 있다. 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이런 점들이 너울가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토론 이외에도 M.T, 단합대회등의 활동으로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친분을 돈독히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자체내에 편집부가 있어 다양한 내용으로 너울가지 회보도 발간하고 있다.
너울가지 회원들은 올해도 훌륭한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날로, 달로 발전하는 너울가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나누는 너울가지의 모습 속에는 깨끗하고 순수한 고등학생들의 진정한 가치관을 찾아볼 수 있었다.
유영혜 학생기자(호서고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