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을 상대하는 출향인 민동성 씨를 만났다. 민 강사는 기본응급처치를 적절하게 받지 못해 치료 후에도 고통을 받는 환자들을 보고 응급처치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
그가 응급처치강사의 길을 걷게 된 것에는 결정적인 일들이 있다. 한 번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모래 사이에 있던 깨진 유리조각에 의해 손가락을 다친 어린이 환자가 있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안타깝게도 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 밭에서 일하다가 독사에 물려서 다리를 다친 남성 환자를 만난 것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119구조대에 신고를 늦게 했을 뿐더러 응급처치가 이뤄졌지만, 방법이 잘못돼 결국 다리를 절단한 사건이 있었다. 이 남자는 두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는 사례들을 접하다보니 병원 밖 현장에서의 응급처치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민 강사는 인명피해는 곧 한 가정의 행복을 앗아가고는, 안타까운 상황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강의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앞으로는 일반인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인에 대한 응급처치법교육이 선진국에 비해 늦게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국가차원에서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국민안전처,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과 함께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출향인으로서의 그에게 고향 당진은 ‘역경을 딛고, 발전한 도시’다. 그는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이룩해 나갈 도시”라고 말했다. 가끔씩 떠오르는 고향 생각으로 인해 인터넷에 당진을 검색하곤 하는데 고향을 떠나온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끝으로 그는 “전국적으로 화재나 건물 붕괴, 지진에 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힘쓰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민동성 씨는
- 현 인천사랑병원 수술실 및
기브스실 9년차 근무중.
- 전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강사
- 전 홈플러스 문화센터 2016 여름철
대비 응급처치법특강 선정강사
- 현 한국 EFR 경기도교육원
응급처치법 수석강사
장재광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