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당진여객이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 확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인근 공간을 자가용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버스운전기사 등에게 개별적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하라고 고지하면서 마찰이 일고 있다.

그동안 당진여객 소속 버스운전기사 등 20여 명은 출퇴근시 이용하던 자가용을 당진여객 주유소 인근에 주차해 왔으나, 최근 당진여객이 주유소 확장 공사를 위해 이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당진여객 노동조합에서는 반발했다.

당진여객은 지난 16일자 게시물을 통해 “주유소 확장 공사가 20일 정도 걸릴 예정”이라며 “공간이 협소해 공사 기간에는 자가용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유료주차장이나 이면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노조 측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유료주차장 사용료를 사측에서 지불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이른 새벽, 늦은 밤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버스기사들이 유료주차장 이용료까지 부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진여객 측은 “공사를 하는 한 달 정도만 임시주차를 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는데, 노조 측에서 강력히 주차 문제 해결을 주장함에 따라, 회사에서도 원만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주중에 이사회를 통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