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가동률 가까스로 끌어올려
전국의 정치ㆍ경제부기자들 베이스캠
○ㆍㆍㆍ 23일부터 축소가동에 들어간 한보는 25일 열연공장과 봉강공장을 교차운전하고 27일부터는 야간생산을 중단했다. 한때 연료와 전력이 공급중단위기에 처했으나 30일 이후에는 이틀전 30%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을 70%로 끌어올렸다.
고철공급이 안돼 잔여분으로 축소가동중인 한보철강은 세관의 유예로 곧 일본과 미국에서 658백MT의 고철이 입하될 에정이다.
○ㆍㆍㆍ 한보에는 29일 6시경 은행채권단의 자금관리단이 도착했으며 30일에는 정부조사단이 방문해 ‘정부가 납품ㆍ협력업체들의 진성어음 결재에 2천억, 제철소 가동정상화에 3천7백억등을 곧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ㆍㆍㆍ 한보철강 현장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표정은 다소 긴장되긴 했지만 바깥의 어수선한 분위기와는 달리 조용했다.
대학졸업 직후 공채로 97년 1월 6일 입사했다는 한 직원은 입사 한달도 채 안돼 겪은 회사의 부도가 당황스럽지만 어째돼든 이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ㆍㆍㆍ 일용직으로 이곳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는 주민 박모(여, 46세, 송악 부곡리)씨도 ‘빨리 공장이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ㆍㆍㆍ 한보의 부도로 유공은 49억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주)유공이 8억, 유공가스가 28억, 방카시유를 공급해온 흥국상사가 13억등이다.
○ㆍㆍㆍ 한보철강의 연구관은 전국의 일간지 정치부ㆍ경제부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지난해 노태우 비자금사건을 첫 보도해 기자협회상을 받은 신동아 윤모 기자는 김현철 연루설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또다른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