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도서관에서 겨울방학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 송악도서관에서 겨울방학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관·시설에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도서관에서는 책과 관련된 겨울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당진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각 지역의 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서는 겨울특강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4세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중에는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책 놀이터, 동화 읽고 조물조물 클레이, 그림책 놀이터, 재미있는 삼국시대 역사 팝업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 성인에게는 보다 실용적인 한 페이지 요약 독서 학습법,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책 속 취미의 발견 손뜨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송악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인성을 키우는 가치사전 프로그램을 지난 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마다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노미연 강사가 강의를 맡았으며 책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24일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동화 <여우와 두루미>를 통해 배려의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여우와 두루미와 관련된 동화를 접한 뒤 그 상황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도화지와 클레이로 각각 집과 그릇을 만들고, 작품을 완성한 뒤 자신이 여우 혹은 두루미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지초 3학년 김수겸 학생은 “내가 두루미였다면 여우에게 그릇이 이상하다고 바꿔 달라고 했을 것”이라며 “여우는 두루미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음식을 준 것이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지초 3학년 차은비 학생은 “나 같았으면 여우에게 말하고 그릇을 가져와 음식을 담아 먹었을 것”이라며 “방학 동안 도서관을 다니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덕분에 방학이 재밌다”고 말했다.

노미연 강사는 “평소 책을 안 읽던 아이들도 이렇게 활동을 하면 책과 가까이 지내고 또 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저절로 갖게 된다”며 “도서관에서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