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 ‘청려장’을 직접 제작해 지역 노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김희관 씨
▲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 ‘청려장’을 직접 제작해 지역 노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김희관 씨

송악읍 부곡1리 김희관 씨(70세)가 청려장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선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드는 지팡이로, 명아주는 사귀를 물리치며 노인들에게 좋은 식물이라 하여 ‘효행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어버이날이나 노인의 날이 되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청려장을 선물로 주고 있다.

부곡1리 노인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희관 씨는 3년 전 곧게 자란 명아주를 보고 ‘이것으로 만든 지팡이는 아주 가볍고 건강에 좋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해 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명아주를 선물 받은 마을 노인들의 칭찬에 김 씨는 명아주를 직접 재배하기 시작했고, 올해 15개의 청려장을 만들어 당진유도회 송악읍지회 노인들에게 선물했다.

김 씨는 “처음 청려장을 만들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필요한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하찮은 것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감동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