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들이 행복한 도전에 나섰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통해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자립심을 길러 스스로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70년 가까이 살면서 풍선 한 번 제대로 만져본 적 없는 한 노년의 장애인도 풍선 아트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더 나아가 자격증 취득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배움을 전할 계획이다.
행복한 도전은?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병하)에서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한 도전’ 사업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모사업을 통해 시작됐다. 행복한 도전은 성인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자립생활을 위한 것으로 일주일에 1회씩 총 43주 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해피플래너와 나의 권리 찾기로 나눠진다. 해피플래너는 풍선아트와 아트플라워, 쿠킹플레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풍선아트와 아트플라워는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반면 쿠킹플레이는 직접 만든 쿠키, 초콜릿, 떡, 아이스크림 등을 장애인들과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한편 나의 권리 찾기는 애니어그램과 셀프팔로우쉽교육, 역량강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손자에게 선물주고파”
4차에 걸쳐 진행된 풍선아트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은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 풍선아트를 처음 접해 본 60대 후반의 한 지체 장애인은 “풍선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며 “가족들과 손자, 손녀에게 예쁘고 멋있는 풍선아트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역량강화를 통해 나를 알고, 타인을 알아가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계를 새로 만들어 가고 있다. 한소리 담당 사회복지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새로운 꿈을 설계하는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수화교실 연중 운영
한편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연중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화교실은 장애인을 비롯해 비장애인인 당진시민들도 참여 가능하다. 주 2회 교육이 진행되며 기초반인 A반, 회화반인 B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대부분 장애인이 20%, 비장애인이 80%를 수강하고 있을 정도로 비장애인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자조모임도 만들어졌다. 수화동아리 열손가락은 지역 내 축제 및 행사에서 수화 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 매년 수화경연대회를 열어 수료식과 함께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수강생에게 소정의 상품도 전달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이외에도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문화체험과 탁구교실, 요가교실, 보치아교실, 방송댄스를 비롯해 장애인가족지원프로그램과 역량강화 및 권익옹호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방된 프로그램으로는 개방탁구, 개방당구, 체력단련, 노래방 등이 있다.
■문의 : 360-3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