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철고등학교가 지난 23일부터 27일 특별/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무리했다. 특수목적고에 속하는 합덕제철고를 시작으로 그 외 7개 고등학교가 오는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부모 임장에선 아이를 어느 학교로 보낼 것인지, 또 학생 본인은 어느 학교로 진학할 것인지 고민이 많은 시기다. 특히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과 취업의 문턱에 있기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전석진)이 학부모와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당진지역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당진지역의 고등학교인 △당진고 △호서고 △당진정보고 △송악고 △신평고 △합덕여고 △서야고 △합덕제철고 등 8개 학교에 대한 입학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대입진학지도지원단 대표 강사인 호서고 박세근 교사가 대학 입시에 대해 강의 했다.

전석진 교육장은 “아이를 특성화 고등학교에 보낼 것인지, 일반계 고등학교를 보낼 것인지 혹은 가까운 당진에서 학교를 보낼 것인지, 외부로 보낼 것인지 중학교 3학년 학부모의 고민이 많을 때”라며 “이번 입시설명회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내용 정리>

박세근 교사

“수시에 집중하되 정시 올인해라”“결론부터 설명하자면 입시의 종착역은 ‘정시’입니다. 수시에 집중하되, 정시에 올인(All-in)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9학년도 대입에 따르면 대학에서 수시로 76.2%를, 정시로 23.8%의 비율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보면 수시전형이 더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비율보다 낮게 수시전형으로 입학생을 모집합니다. 특히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정시까지 바라봐야 합니다. 이는 즉 학생부 5학기 성적과 수능 성적까지 챙겨야 한다는 것이죠.

수시에는 또 크게 교과와 종합, 논술과 실기 전형으로 나눠집니다. 논술과 실기는 모집 인원이 매우 적습니다. 현재 추세로 보면 서울과 수도권은 종합전형의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충남과 충북권은 교과의 비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과전형의 경우 상대평가로 학생들의 성적에 정해지기에 교과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학생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어느 학교를, 어떤 전형으로 가느냐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것입니다.

수시는 선택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정시까지 바라봐야 합니다. 또한 정시에도 매년 2월에 추가모집이 있습니다. 매년 1만 명의 학생이 추가모집으로 합격합니다. 추가모집까지 생각하며 담임교사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관리한다면 대학 입학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타 지역에 가서 내신 성적이 1.5등급 안에 들 자신이 있다면 아이를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내신 1.5등급은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맞아야 하며 한 두 과목에서 2등급을 나올 때 받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한 학교에서 1.5등급 이내의 학생은 소수입니다. 적당한 성적을 가지고 타 지역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오히려 지역학교에서 다니면서 수능 최저등급까지 챙긴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개 고등학교 입시설명회 주요 내용>

송악고등학교 김태선 교사

“송악고등학교는 농어촌 전형과 대입 수시 교과, 종합전형에 대비한 BEST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자기주도적학습이 학년 별로 진행되며 교사 1인당 20명 내외의 학생을 지도하며 오후 10시까지 실시합니다. 이 밖에 자기주도학습동아리를 오후 11시까지 운영합니다. 이 시간에는 Q&A 코칭제도를 통해 국·영·수 교사가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있습니다. 3학년 전 학생과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대입 맞춤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외에 23개의 교과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야고등학교 심윤성 교사

“서야고등학교는 ‘작지만 강한 학교’입니다. 서야고는 인성 교육을 위해 교내·외 봉사와 기아체험, 장애체험을 하며 1인 1역 활동, 학급도전 10종 경기, 서야 윈드오케스트라, 사야 F·C, 학교텃밭 운영, 사제동행 둘레길 걷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리가 40여 개에 이르며 진학·진로 프로그램을 위해 선배와의 멘토·멘티 프로그램, 대학연계 정보체험,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수능UP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합니다. 또한 기숙사가 있으며 장학금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을 제외한 15%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평고등학교 이상신 교사

“신평고는 지난해 본관을 리모델링 했으며 급식실을 준공한 상태입니다. 또 여학생 기숙사가 11월에 신축되며 남학생 기숙사 역시 리모델링 예정입니다. 신평고는 툇마루시간을 활용해 점심시간 이후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외국어과정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국제반과, 우수학력 학생들로 구성된 형설반이 있습니다. 현재 대학 입시에서 종합 전형 모집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평고는 종합전형에 중심을 두고 학생들을 진로·진학을 돕고 있습니다.”

호서고등학교 구자경 교사

“호서고는 재밌는 학교, 맛있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교육과 관련된 54개 동아리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37개의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 중 공부사랑 동아리 ‘이룸’은 성적 상위 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되며 연중무휴로 오후 11시40분까지 학습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봉사와 체험학습 등에 참여합니다. 한편 성적 하위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학습실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며 야간자율학습은 완전 자율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합덕여자고등학교 홍은화 교사

“합덕여자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적기에 한 명 한 명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내실 있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48명 정원의 최신식 기숙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교사의 평균 나이는 38세로 비교적 젊어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이 활발합니다. 한편 오후 11시까지 별빛반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으며 43개의 동아리를 통해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연친화적인 학교를 위해 천연잔디 운동장과 명상숲이 조성돼 있습니다. 학생 수가 적어 장학금 해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당진고등학교 김동길 교사

“당진고는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로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입니다. 당진고는 학생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지향합니다. 정시와 수시, 학생부 종합형 대비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으며 학생 맞춤식으로 진학·진로 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당진을 떠나서 외지로 학교를 갈 경우 실패할 확률 또한 높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당진정보고등학교 신순영 교사

“당진정보고에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40%의 학생이 취업했으며 대학 진학률도 35%에 이릅니다. 또한 취업을 한 뒤 졸업 후 3년 안에 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해 가고자 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당진정보고의 제공 분야는 세무회계와 회계정보, 디지털경영과가 있으며 재학생들의 수업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이외에도 바리스타와 미용, CAD, 부사관, 크레인 등 다양한 취업 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