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까지 이어진 버그내순례길
▲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까지 이어진 버그내순례길

순교와 박해의 역사가 서린 순례길이자 내포 천주교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버그내순례길이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5월 이달의 추천 길에 선정됐다.

버그내순례길은 솔뫼성지를 출발점으로 1929년 건립된 합덕성당과 지난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를 비롯해 합덕제 중수비, 원시장·원시보 우물터, 무명순교자의 묘를 지나 신리성지까지 이어진 13.3㎞ 코스로 이뤄져 있다.

순례길은 합덕읍 읍내를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들어 만나는 물길이자 합덕 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했다. 길 주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비롯해 천주교 성지들이 분포해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솔뫼성지를 다녀간 이후 버그내순례길이 전국에 알려졌다. 2016년에는 아시아 도시경관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각 지역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을 선정하고 있다. 5월 이달의 추천 길로 △당진시의 버그내순례길을 비롯해 △대부해솔길 이코스(경기 안산) △안동 선비순례길 01코스 선성현길(경북 안동) △대구올레 03코스 무인사 도보길(대구 동구) △진안고원길 11-1구간 감동벼룻길(전북 진안) △오리숲길·세조길(충북 보은) △가야산 소리길(경남 합천) 등 총 7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