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동기는?

내 자신을 돌아봤다. 맞벌이 가정, 한 아이의 엄마, 학교 비정규직 직원 등의 현실에서 오는 여러 문제가 개인에 국한하지 않게 느껴졌다. 이것들이 사회문제로서 사회운동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함을 느꼈고 정치로 해결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나?

20년 동안 학교 행정실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해왔다. 그러다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충남공립학교호봉제회계직노동조합에 참여해 수석부위원장 직책까지 맡아서 활동했다. 노조활동을 하면서 활동에 힘을 얻고자 세총충남지역노조에 가입도 했고, 정당에도 들어가게 됐다. 그때 선택한 당이 정의당이었다. 당원으로 있으면서 대선이 있었고, 당시 심상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시민들과 교감했는데 힘을 많이 얻었다.

자신의 강점과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또 부족한 점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상대가 먼저 얘기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어려운 점을 간파하는 게 강점이다. 반면 행동반경이 좁다는 게 내 약점이다. 학교에서 근무하며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왔기에 사회적 활동이 많지 않았다. 노조와 정당 활동을 하며 행동반경을 넓혀왔는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행동반경을 넓힐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주요 정책은 무엇인가?

우선 여성정책으로 슈퍼우먼방지조례를 제정해 남녀 모두 평등하게 육아하고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근절하고자 한다. 농민정책으로는 농가소득보장제 시범실시를 통해 농업인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업인 간 소득격차가 심각한 상황인데 특히 평균소득 하위 20%는 기본생활조차 쉽지 않다. 농가소득보장제를 통해 농업인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할 것이다. 청년정책으로는 청년고용할당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충남도의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싶은가?

노동과 교육 분야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싶다. 충남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분야의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것이다. 또한 충남청소년노동인권교육센터의 예산이 삭감됐는데 충남도의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센터를 지원하고 싶다. 상임위원회로는 교육위원회와 농업경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농민문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충남은 농업 지역과 공업 지역의 격차가 굉장히 심한데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하고 싶다.

당진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당진시는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오래된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기하도록 하고, 발전소가 필요하다면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당진시는 GRDP(지역내총생산)가 굉장히 크지만 교육과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부족으로 사람들이 지역 거주를 꺼려 소득의 역외유출이 심각하다. 지역의 소득 역외유출을 막아야하는데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들기 위해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으면 어떨까 싶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의당에는 젊고 열정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당의 순수한 열정을 시민들이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우리 당은 개인의 명예욕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지방선거가 잘 돼서 도의회에 정의당이 입성해 의회를 쇄신하겠다. 우로 치우친 도의회의 균형을 잡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