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진(합덕여고 3학년) 학생기자
하나됨의 소중함 깨달은 “백합축제”를 마치고
맑은 햇살이 교정의 푸르름을 더해주던 5월 9일. 합덕여중고는 제2회 백합축제를 개최했다. “가슴을 열자! 하나가 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뤄진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 성대했고 더욱더 화합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합덕여고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테잎절단식을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거행되었고 합덕여중고의 꿈과 희망을 실은 1천개의 풍선이 하늘위로 띄워지며 제2회 백합축제는 그 막을 열었다.
먼저 한해의 길운을 비는 사물놀이 및 고사가 진행되었고, Miss Mr 선발대회, 합덕여고의 최고를 찾아라!, 에어로빅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특히 오전행사중 가장 의미있었던 순서는 “파트너 대행진”이었는데 학생과 교사가 파트너가 되어 역할분담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사제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인상깊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백합축제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어 가고 뜨겁게 합덕여중고의 교정을 비추던 오후 해가 붉게 질 무렵 이번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백합가요제가 진행되었다. 중고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모두가 함께 참여한 가요제는 축제의 하일라이트답게 평소 볼 수 없는 학생들의 숨은 재주와 기량을 확인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더욱이 이번 가요제는 심장병 어린이돕기운동에 참여하시는 합덕중학교 김헌영 선생님의 도움으로 열대 이상의 대형 MF시설과 특수조명등 뛰어난 무대장치로 화려한 가요제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백합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끝이나고 우리들은 합덕여중고의 희망찬 출발과 밝은 미래를 다짐하면서 마지막까지 한자리에 남아 모든 정리를 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 축제를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하나의 소중함”이다. 축제기간 동안 마음이 맞지 않는 학생들, 재정적인 부족함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한걸음씩 물러서서 마음을 열었을 때 비로소 우린 “하나”된 즐거움 속에 마지막까지 큰 일을 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빌어 학생들 한명 한명, 깊은 관심으로 끝까지 지켜봐주신 교장선생님, 많은 도움주신 김헌영 선생님, 그밖에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욱더 발전된 3회 백합축제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