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간담회를 실시한 가운데, 정작 지역주민들은 간담회를 하는 줄도 몰랐다며, ‘주민 없는 주민 간담회’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홍장 시장이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14개 읍·면·동에서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사흘 간 송악읍·신평면·합덕읍·고대면·석문면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5개 읍·면·동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각 마을 이장을 비롯한 지역 대표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주민 대부분은 간담회 소식을 알지 못했다.
한 고대면민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간담회라면서 시민들은 어떻게 간담회 개최 소식을 모를 수 있냐”며 “누구를 위한 간담회냐”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방송이나 문자메시지 등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트레이닝센터에 운동하러 왔다 세워진 안내판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송악읍의 한 이장은 “시에서 간담회를 한다고 연락은 왔으나 마을방송은 따로 하지 않았다”며 “간담회 현장에는 지역대표들이 거의 자리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복 당진시 시정팀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맞다”며 “각 마을에 간담회 개최 소식을 알렸으나, 소통의 부재로 주민들에게 전달이 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는 청년, 직장인 등 각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