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이 선정하는 2019 당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지원 조각가가 <LOOKING 바라보다>전을 오는 28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17일부터 열린 김 작가의 전시는 당진 올해의 작가전이 이뤄진 6년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입체예술 분야 전시다. 석문면 장고항1리에서 나고 자란 김 작가는 어린 시절 어촌에서 자랐던 추억을 소라, 돌멩이 등의 소재를 활용해 평면·조각·설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갯벌소라 모양을 한 400개 청동조각을 지구모양 형태로 제작해 아버지와 함께 바라본 밤하늘 별자리를 표현한 <소라, 별이되다>, 면봉으로 생명체의 숨구멍을 형상화하고, 장고항에서 주워 온 불가사리와 조개껍데기를 이용한 <갯벌, 숨을 쉬다>, 어부인 아버지(故김연목)의 모습을 떠올리며 폐그물을 활용한 <아버지의 바다> 등의 작품을 통해 고향의 추억과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김 작가는 “실력이 좋은 작가들 중 당진 올해의 작가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당진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철부지 막내딸이 아버지 무릎에 앉아 귀여움을 받았던 시절이 그리웠다”며 “전시를 준비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있는 느낌을 받아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작가는 “전시를 감상한 사람들이 ‘공감된다’라는 평을 많이 했다”며 “감상객들과 소통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