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개시설물유산이자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로 꼽히는 합덕제를 밤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합덕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1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 연꽃단지 정비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다. 이 사업으로 합덕제 3만 평 부지에 홍련과 백련, 수련, 가시연 등 30여 종의 연꽃이 식재됐으며 일부 연꽃은 최근 만개했다. 이 사업과 연계해 관람객을 위한 가로등과 목교, 화장실, 초가 파고라, 벤치, 꽃터널을 조성하고 경관용 꽃과 그늘용 나무도 함께 식재했다.

이외에도 당진시와 합덕제연호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윤재형)에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진입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합덕제 일원에 우산 200여 개를 활용해 70미터 구간에 우산거리를 조성했고 경관조명, 꽃마차 조명을 설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합덕제연호축제집행위원회 주관으로 합덕제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과 함께 제3회 합덕제 둘레길 1530 헬스웨이 건강걷기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점등식에 앞서 당진시보건소에서 건강부스를 운영해 합덕읍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점등식 이후에는 합덕읍 주민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조명 속 합덕제를 걸으며 합덕제의 밤을 만끽했다.

앞으로 합덕제는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조명이 점등돼 야간에도 합덕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합덕제 연호문화축제는 지난 6일 합덕제 일원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