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산’, ‘면천읍성’, ‘면천향교’, ‘영탑사’, ‘두견주’. 옛 군사적 요충지였던 면천은 가장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곳으로, 당진에서 문화유적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최근 면천에는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과 책방 오래된 미래, 진달래상회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더해져 면천은 지역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3기 면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수권)에서도 면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주민자치사업들을 추진중이다.
개성 강하지만 ‘열정적’
면천면주민자치위원회에는 29명의 위원들이 △총무기획분과 △지역복지분과 △문화교육분과 △사회진흥분과 등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위원들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마다 월례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출석률이 90~100%에 달한다. 회의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할 지라도 불참하지는 않는다고. 타 지역에서는 어떻게 출석률이 이렇게 좋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지만, 그만큼 위원들이 열정을 갖고 주민자치 활동을 하고 있다.
오수권 위원장은 “면천면주민자치위원들은 하나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이 열정적”이라며 “결정되는 사안에는 위원들이 인정하고 그 사안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김회영 부위원장 또한 “면천면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한 면천면민들의 응집력은 최고”라며 “이러한 단합이 면천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면천 명소에서 보내는 1박2일
그동안 면천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면천향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1박2일 캠프 △면천의 사계절을 담은 달력 및 소식지 제작 △면천 발전과 화합을 위한 신년교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호선기 사무국장과 인만교 총무기획분과장은 그동안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면천향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를 꼽았다.
1박2일 캠프는 청소년들이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면천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마을 강사를 활용해 역사교육, 마을유적지 도보 탐방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꿈나무 주민자치단 별밤 1박2일캠프’를 개최한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는 30일 초등학생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30명을 대상으로 면천읍성 안에서 학예사에게 면천읍성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2018년 매 달마다 면천의 12경을 담은 달력을 제작, 배포한 ‘면천의 사계절 달력 및 소식지 제작’ 사업도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면천관광입체 안내도’ 호응 좋아
지난 8일 면천면에서 첫 번째 주민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면천꿈나무쉼터 조성 △면천리플릿 제작 △간판조명 자동타이머 설치 △면천관광입체안내도 설치 △영랑동화 제작 총 5가지 사업이 의결됐다. 이중에서도 면천관광 입체 안내도 설치사업은 면천면민들의 찬성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면천관광입체 안내도 설치사업은 면천면의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로, 현 위치에서 다음 명소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면천꿈나무쉼터 조성사업은 지역의 젊은 엄마들과 면천초·면천중학생들의 제시한 의견으로,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가 컸다. 면천꿈나무쉼터는 현재 옛 터미널 인근의 은영슈퍼 2층에 임시로 마련될 예정이다.
오수권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주민총회가 시도됐지만 홍보 부족으로 참여가 저조해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총회라 아쉬움도 남지만 주민들이 주민자치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여서 의미있었다”고 덧붙였다. 호선기 사무국장은 “이번 만큼 즐거운 주민자치활동은 없었다”며 “주민총회 때 오수권 위원장의 아이디어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열려 주민들이 더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전했다.
<주민총회에서 의결된 4가지 사업>
1. 면천 꿈나무 쉼터 조성
2. 진달래 고을, 유서 깊은 면천 리플릿 제작
3. 간판 조명 자동타이머 장치 설치
4. 면천관광입체 안내도 설치
5. 영랑동화 제작
<임원 명단>
△위원장: 오수권 △부위원장: 김회영 △감사: 유원종 임승진 △사무국장: 호선기 △분과위원장: 인만교(총무기획) 김영구(문화교육) 김재균(사회진흥) 오형섭(지역복지)

[미니인터뷰] 호선기 사무국장 · 김회영 부위원장 · 인만교 총무기획분과장 · 오수권 위원장
오수권 위원장: 면천은 자세히 보아야, 오래보아야 하는 곳입니다. 50년 간 면천에서 살았지만, 주민자치활동을 통해 익숙한 곳들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니 새롭게 보이더군요. 앞으로도 지역을 자세히, 오래보면서 면천면민들을 위한 다양한 주민자치사업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김회영 부위원장: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어떠한 의견도, 사안도 긍정적인 눈으로 보는 면천면주민자치위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호선기 사무국장: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하고, 추진까지 하는 주민자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반기에는 총회 때 의결된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되길 바랍니다.
인만교 총무기획분과장: 총무기획분과에서는 3가지 분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면천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