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명의 교직원이 일하고 있는 충남도교육청에서 300억 원을 들여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교직원 휴양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국가기관이나 시설에 목말라 있는 도내 자치단체에서는 시설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황이다.
아직도 이전지가 결정되고 있지 않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유치를 위한 각 지자체가 벌인 그간의 노력을 상기해볼 때 충남도 교직원 휴양시설의 유치 노력은 너무 조용히 진행되는 듯하다.
현재 교직원 휴양시설의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태안군과 우리 당진시다. 태안군은 교육청이 소유한 폐교인 ‘고남초 영항분교’ 부지에 휴양시설을 건립해 달라며 사업추진을 선점한 상황이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본 의원은 태안에서 제시한 부지를 직접 답사해본 후 당진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김홍장 시장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시유지 제공을 약속받았다. 당진시에서 제시한 부지는 당진의 금싸라기 땅인 삽교천, 신평면 운정리 일원(239-1번지)이다. 태안군에서 제시한 폐교 부지는 꽃지해수욕장까지는 12km가 떨어져 있고 태안 시내까지는 39km가 떨어져 있어 도내 교직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
반면 삽교천 부지는 주변에 삽교호 국민관광지가 있어 함상공원, 바다공원 등은 물론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변 자원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에서 5분 거리인데다 새로 건설될 신평~내항간 연육교와 천안~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도내 모든 시군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해안을 따라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삽교천 체육공원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황금들판을 가로질러 솔뫼성지까지 가는 하이킹코스도 아름답다.
교직원 휴양시설이 삽교천에 입지하게 되면 당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삽교천 관광단지 개발의 시너지 효과도 만들 수 있어 당진은 좋은 시설도 유치하고 지역개발의 호재도 누릴 수 있게 된다.
교직원 휴양시설의 당진유치를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 부지제공 방식의 문제나 축사문제 등의 난관이 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대로 된 시설하나 없는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고자 하는 의지였다. 교직원 휴양시설은 전·현직 교직원들을 위한 숙박시설만이 아니라 컨벤션 기능과 교육을 위한 소회의실 등 각종 시설들을 포함하고 있어 당진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은 두 후보지 현장답사를 마쳤고, 부지선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전·현직 교직원으로 구성된 현장 실사단이 삽교천을 다녀갔다.
부지선정을 위한 용역은 3월 20일에 마무리되며 이날 부지가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를 위한 기나긴 시간을 돌아보니 무엇하나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번 방문 때마다 현장에 나와 손님들을 맞이해준 삽교천 상인회, 신평지역 학부모님들, 홍보를 위해 애써준 당진시청과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설부지를 흔쾌히 제공해준 김홍장 시장과 교육감을 직접 만나 당진이 적합지임을 설명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어기구 국회의원 등 항상 힘을 모아준 당진시민들의 노력이 꼭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 기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