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비대면 공개행사를 지난 17일 펼쳤다.
▲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비대면 공개행사를 지난 17일 펼쳤다.

코로나19로 축제는 열리지 못했지만 500년 전통은 끊기지 않았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안본환)가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무관중 공개행사 및 기획행사를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앞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줄다리기를 통해 재난을 극복했던 유래를 지닌 기지시줄다리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극복코자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진행치 못했던 기지시줄다리기축제와 해외교류사업을 이번 무관중 공개 및 기획행사로 대체했다.

이번 공개행사를 위해 보존회에서는 지난 9일부터 잔줄을 꼬기 시작해 16일까지 줄을 제작했다. 지난 17일에는 약 25명의 전승자들이 함께 큰줄을 제작하고 이후 줄고사 및 줄나가기와 줄다리기를 선보였다. 18일에도 큰줄 제작과 줄다리기를 선보였고 세한대 전통연희학과 학생들을 초청해 농악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줄고사를 비롯해 줄나가기와 줄다리기를 원형 그대로 축소해 재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졌으며, 보존회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본환 회장은 “올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열지 못했지만 무관중 행사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며 “내년 축제를 잘 준비해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