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찾으면 없지만 알고 보면 오랫동안 쓰여 온 당진 사투리를 소개합니다. 위 말들은 당진지방의 사투리로, 현재는 잘 쓰지 않는 사라지고 있는 낱말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사투리는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10년에 걸쳐 모아 엮은 책 <지랑이 뭐래요>에 수록돼 있습니다.
구듭치르다 : 귀찮고 괴로운 (남의) 일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흔히 혼인, 환갑, 소·대상 등 집안의 큰 일을 치를 때 며느리의 처지에서 하는 말
구-신 : 귀신
▸구-신도 모른다 : 일이 하도 비밀이어서 제아무리 일을 잘 알아내는 사람도 그 비밀을 모른다.
▸구-신 듣는데 떡 말한다 : 듣고 좋아할 말을 그 사람이 듣게 한다.
▸구-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 남이 잘 알아듣지 못하게 씨부렁대는 소리.
▸구-신이 곡한다 : 일이 하도 기묘하고 신통하여 귀신도 놀라고 실성하여 울만 하다.
싯득거리다 : 일이나 행동을 야무지게 처리하지 못하고 하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한다.
오지다 : 오달지다. 올차고 야무져서 실속이 있다.
▸그렇게 싯득대다가는 오지게 혼날 줄 알아라.
빈덕 : 변덕. 이랬다저랬다 잘 변하는 성질
▸그 사람 빈덕이 팥죽 끓듯 하더라
눈물단지 : 툭하면 울기를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