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미 콜롬비아대 장학생 부부가 함께 선발돼

석문 삼봉 오명규씨 장남 종향씨 부부

석문중·서울대 경영대학원 나와, 올 7월 나란히 미 유학

석문중학교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온 오종향(31세)씨가 부인과 함께 나란히 미 콜롬비아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석문면 삼봉리에서 논농사를 짓는 오명규씨의 3남매 중 장남인 종향씨는 서울대 불문과를 거쳐 올 2월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는데 학교에서 만나 작년 3월에 결혼한 부인 김현지(29세)씨와 함께 최근 미 경영학회에서 지원하는 콜롬비아대 장학생으로 나란히 선발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한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인사조직을 전공한 오씨와 같은 대학원에서 마켓팅을 전공한 부인 김씨는 덕분에 오는 7월 함께 미 유학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들 부부는 3년간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까지(1인 연간 2만1천달러, 우리돈으로 2천6백여만원) 지원을 받게 돼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서해제일교회 장로인 오씨의 아버지 오명규씨는 “대학 재학중에도 더러 장학금을 받기는 했지만 국비생 합격은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농사 지어서 해외유학까지 보내기는 어려운 형편인데 며느리까지 함께 장학생으로 선발돼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서해제일교회 신도들은 마을에 축하 플랭카드를 거는 등 오씨의 경사를 함께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