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플라워 강영희 플로리스트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산하 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인턴제도까지 참여하며 새로운 진로를 찾아 가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인식 달라져”
꽃을 활용한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은 강영희 플로리스트는 꽃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상의하고자 기관의 문을 두드렸다. 처음에는 당진교육지원청을 찾았고, 이어 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까지 재능기부 의사를 직접 전했다.
그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취득을 도운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은 꽃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국가 자격증이다. 필기에 이어 실기시험의 경우 3과목으로 나눠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야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이다.
강 플로리스트는 학교 밖 청소년인 김현아(가명)에게 책을 주고 이론을 가르치는 한편, 20~30대 수강생들과 함께 실기 연습할 기회를 주는 등 현아를 다독여가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차례 탈락했다. 강 플로리스트는 “합격이 어려운 시험이라 세 차례 정도 떨어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한 번 탈락하고 나니 현아도 욕심이 생겼는지 이후에는 시험에 붙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두 번째 시험에서는 필기와 실기 모두 좋은 성적을 얻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이어 현아는 매그놀리아 플라워에서 인턴생활을 마치고 앞으로 다양한 진로에 도전해 나갈 예정이다.
강 플로리스트는 “사실 재능기부를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현아가 해내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가능성을 보고 힘을 얻었다”며 “하반기에도 재능기부를 이어갈 예정으로 대상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꿈드림과 함께 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어요. 오히려 자기의 꿈을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진로를 탐색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도 멋지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