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수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했던 가운데, 입당원서에 사인하고 김동완 당진당협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이철수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했던 가운데, 입당원서에 사인하고 김동완 당진당협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철수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의 입당 신청이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힘 당진시당원협의회 김동완 당협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마치 입당이 완료된 것처럼 대중에 공개했다는 것이다.

이철수 위원장은 지난 10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식 입당을 알렸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철수 위원장과 김동완 당협위원장은 입당원서에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김 당협위원장이 이 위원장에게 국민의힘 뱃지를 옷깃에 달아준 뒤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하지만 당시는 물론이고 현재까지 이 위원장의 입당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당원 A씨는 “아직 입당 전이라는 것을 충남도당에 확인했다”며 “입당을 하지도 않았는데 입당을 한 것처럼 보여주기식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비판했다.

본지가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직접 확인한 결과 충남도당 측은 “(8월 19일 현재) 아직 입당절차를 완료하지 않았다”며 “향후 입당 심사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완 당협위원장은 “당시 기자회견은 입당을 확정 짓는 자리가 아니라,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였다”며 “그래서 입당신청서에 당협위원장이 추천인으로 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후 입당신청서를 충남도당에 제출했으며, (도당에서)운영위원회가 열릴 때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에서 선거를 앞두고 사안을 침소봉대하며 당협위원장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당 분열을 일으켜 선거에서 또다시 패배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당진시의회 의원 7명 중 5명이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과 시의원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B의원은 “도당위원장 취임 축하겸 찾아간 자리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철수 위원장의 입당 논란이 당 분열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