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윤재윤 소장이 농촌진흥과장으로, 이재중 농촌진흥과장이 소장으로 발령받으면서 또다시 농업기술센터 인사와 관련해 파장이 일고 있다.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인사 조치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농촌지도직 직원 내부적으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윤재윤 소장은 지난 4일 돌연 농촌진흥과장으로 인사 조치되고, 이재중 농촌진흥과장이 소장으로 직위가 변경됐다. 이번 인사가 발표되자 윤 전 소장은 2주 동안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과장은 직급상 ‘농촌지도관’으로 타 부서의 국·과장(4·5급)에 해당한다. 농업기술센터 내 과장과 소장의 직급은 같지만,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전체를 총괄하며 4급으로 대우하고 있다. 때문에 소장에서 과장으로 보직이 변경되는 것이 법적으로는 가능하나, 직책에 따른 대우를 달리 하기 때문에 소장이 과장으로 보직이 바뀔 경우 정서적인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시청 내 타 부서에서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면 국장으로서 직책이 보장되지만, 농촌지도직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한편 이번 인사 배경이 농업정책에 대한 김홍장 당진시장과 윤재윤 전 소장 간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대 46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대해 윤 전 소장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며 공모사업 추진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인사 조치의 원인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인사를 담당하는 당진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윤재윤 전 소장 간에 농업 정책에 대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