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상의 모든 기행> 중 한국의 둘레길에서 당진편이 총 4부에 걸쳐 방영됐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한국의 둘레길’ 충남 당진편은 심리학자 김경일과 송윤경이 출연해 당진 곳곳을 다니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방송됐다.

1부는 ‘하늘과 대지 사이’란 주제로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 당시 축조한 면천 골정지부터 건곤일초정 등이 소개됐다. 또한 면천읍성과 안샘, 천 년이 넘은 은행나무, 아미산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거닐며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의 딸인 영랑의 효심에 대한 설화를 풀어냈다.

2부에서는 ‘서해의 동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왜목마을이 주 촬영지로 나왔다. 당진 서해안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출연진은 고대면 삼선산 수목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6만여 평 규모의 삼선산 수목원에는 다양한 수목이 사시사철 자라나고 있으며, 이어 순성의 왕매실나무가 식재된 남원천변을 걸었다. 2부의 마지막은 장고항에 있는 촛대바위에서 일몰을 보는 것으로 끝이 난다.

3부는 ‘예술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영신이 동혁을 찾아와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가 바로 한진포구다. 한진포구가 보이는 곳에 심훈 선생이 상록수를 집필한 장소, 필경사가 있다.

출연진은 일제강점기 농촌 계몽 운동으로 독립을 꿈 꾼 작가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미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순성면 성북리에 있는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소개됐으며, 마지막으로 석문방조제의 음악분수가 소개됐다.

마지막 4부에서는 ‘물고기를 따라 걷다’다. 물고기는 버그내순례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다. 이 물고기 모양을 따라가면 합덕제에 다다른다. 합덕제는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 합덕성당과 신리성지, 그리고 합덕의 버그내장터까지 영상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