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섰다. 불과 1년 사이에 8만90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24일까지 당진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722명이었던 반면 1년이 지난 현재는 누적확진자 수가 9만251명으로 집계됐다(12월 15일 기준). 지난 2020년 7월 당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17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불과 1년만에 9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사람도 많아 이들까지 포함하면 올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자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누적사망자는 22명이었으나, 12월인 현재 누적사망자는 총 118명에 이른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최근에는 겨울철 계절의 영향으로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 더욱 노출되는 상황이어서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일 일일 확진자 수가 258명으로 200명대를 넘은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19 확산세와 달리 저조한 상태다. 지난달 말 충남 평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진의 경우 충남 평균을 한참 밑도는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유경선 감염병관리과 방역팀장은 “겨울철 재유행을 대비해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대상은 기초접종을 완료한 만18세 이상 성인으로,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경과한 경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확진자는 격리가 끝난 뒤 증상이 호전되면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2가 백신 3종(△모더나 BA.1 △화이자 BA.1 △화이자 BA.4/5)이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 상황를 확인한 뒤 접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