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호천의 교사일기 133] 1점 때문에 눈물짓는 일이 없기를
지난 7일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표를 받고 무척 황당해했을 것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수리 가형문제에서 3점짜리 하나를 틀려 2등급이 되는 바람에 다른 모든 영역에서는 만점을 맞았지만 유독 쉽게 출제되었다는 수리 가형 문제에서 한 문제 실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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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건 · '이호천의 교사일기' · 2007년 · 최근 기사부터1 / 2쪽
2007.12.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지난 7일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표를 받고 무척 황당해했을 것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수리 가형문제에서 3점짜리 하나를 틀려 2등급이 되는 바람에 다른 모든 영역에서는 만점을 맞았지만 유독 쉽게 출제되었다는 수리 가형 문제에서 한 문제 실수 때문…
2007.10.2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지난주 수요일 아침. 학급에 들어가 가르칠 교재를 검토하고 있노라니 핸드폰 진동이 느껴졌다. 내용은 담임하고 있는 학생의 어머니가 운명하셨다는 것이었다. 순간 마음이 착잡했다. 학생을 3년 계속 담임하면서 가정방문을 통해 그 가정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
2007.09.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제 수능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수험생들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얼마 전 9월 전국 수능 모의고사가 있었다.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었는데 그 결과에 크게 낙방하고 있었던 학생…
2007.09.1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요즘 학생들의 머리와 복장상태뿐만 아니라 행동 또한 예전 같지 않다. 그것을 바라보는 기성세대들과 교사들 모두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교사는 교사대로 학교 울타리 안에서 그들을 직접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기에 마음이 무겁고 또한 학부모들과 기성세대들은 …
2007.09.0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유행가의 노랫말처럼 거칠고 험한 세상에 한송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행동을 통하여 세상의 귀감이 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면 평생 어렵게 모은 재산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또는 학교, 병원 등에 기…
2007.08.2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개학전날은 솔직히 마음이 무겁다. 한 달만에 만나는 학생들 생각에 마음 설레는 날이 되었으면 오죽 좋으련만 또 아이들과 씨름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누르는 것이다. 드디어 개학 첫날 교실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의 얼굴과 머리상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단…
2007.08.2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방학 중 본교 1~2학년 학생들이 도대회 영어경시대회에서 말하기 부문 금상과 에세이 부분 동상을 수상했다. 대단히 축하해 줄 일이다. 말하기 부분은 꾸준히 외국인과의 대화를 통해 연습한 결과물이다. 에세이 부분에서 동상을 수상한 학생에게 얼마나 연습을…
2007.08.1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여름방학이 꼭 일주일 남았다. 여느 해처럼 이번 방학도 보충학습으로 한달을 보냈다. 지금까지 나는 몇 시간을 배정받든 하루 한 시간씩의 수업만을 고집해왔다. 이유는 학생들이 수업준비를 충실히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암기과목과 달리 영어 수학은 학생들 …
2007.07.3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책읽기를 유난히 좋아했는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읽고 싶은 책을 살 수 없자 좋은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어디든 달려가 책을 빌려 읽곤 했다. 어느날 링컨은 서점에서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에 …
2007.06.2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르면 내년도 중고교 신입생부터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과목 성적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내신 성적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실시안을 보면 현행 예체능 과목의 성취도 평가(수, 우, 미, 양, 가)와 석차가 폐지되고 교사가 학생의 특성과 학습수준을 …
2007.06.18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연세대학을 포함한 일부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정시전형에서 내신의 반영비율을 4등급 (백분위 40%)까지 모두 만점 처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즉각 이런 대학들에 대해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이에 대학들은 한 발…
2007.06.1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아들이 카투사로 근무했을 때 부대 안에 들어간 모든 차량은 시속 30Km이상으로 제한을 받는데 그 이상으로 운행을 하면 헌병들에 의해제지를 받았다. 또한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면 차량은 무조건 운행을 멈추고 사람들이 길 건너기를 기다렸다. 한마디로 보행…
2007.06.04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교직생활을 비교적 오래 하다보니 제자의 자녀들이 몇 년 전부터 본교에 입학하기 시작했다. 학부형이 된 제자들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그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모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것은 그들의 모교사랑이 진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
2007.05.2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최근 해외연수를 떠난 일부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골프회동이 언론의 호된 질타를 받고 있다. 그들의 연수경비가 국민의 혈세라는 것과 그들의 생각 속에 오랜 공직생활로 인한 위로차원의 휴가여행쯤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국민을 더욱 분개하게 만들었다. 도덕 수준…
2007.05.2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금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평촌으로 향했다. 몇달의 삶만을 선고받은 채 병상에 누워있는 숙모를 뵈니 서울 염리동에서 어려웠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그 와중에도 멀리서 왔다고 밝게 웃으시는 모습에 병마도 숙모의 낙천적인 성격을 어찌할 수는 없나보다…
2007.05.14 · 환경·안전 · 당진시대
이 세상에 행복한 삶을 원치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렇지만 많은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일쯤은 당연시하는 것 같다. 그 한 예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 사랑하는 자녀와 심지어는 아내까지 외국으로 떠나보내고 혼자 고국에 …
2007.05.0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5월은 산천초목이 수려하고 날씨가 화창해서 생활하기에 더없이 좋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행사들이 이달에 몰려있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담임교사에게 어떻게 감…
2007.04.3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얼마 전 서울 명문 사립대 앞에서 토스트를 구워 팔던 할머니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할머니가 80년대까지 만해도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다 남편이 운영하던 회사의 부도와 딸의 뜻하지 않은 뇌수술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리어카에 토스트 재…
2007.04.2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먼저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죽어간 32여명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이유와 희생자들이 교수를 포함한 학생들이라는 점, 그리고 그 끔찍한 사건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한국 땅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다 어린 나이에 이민을 떠…
2007.04.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들의 강연장에서의 모습을 빗대어 Silent, Smile, Sleep 즉 침묵하고 미소를 짓고 그러다 잠을 자는 행위를 간단히 줄여 3s라고 한다. 이처럼 영어권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가 능숙하지 못한 것은 그동안 끊임없이 지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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