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직선 위에서 떨다 - 이영광
… 길 산철쭉 만발한 벼랑 끝을 외나무다리 하나 건너간다 수정할 수 없는 직선이다 너무 단호하여 나를 꿰뚫었던 길 이 먼 곳까지 꼿꼿이 물러나와 물 불어 계곡 험한 날 더 먼 곳으로 사람을 건네주고 있다 잡목 숲에 긁힌 한 인생을 엎드려 받아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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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길 산철쭉 만발한 벼랑 끝을 외나무다리 하나 건너간다 수정할 수 없는 직선이다 너무 단호하여 나를 꿰뚫었던 길 이 먼 곳까지 꼿꼿이 물러나와 물 불어 계곡 험한 날 더 먼 곳으로 사람을 건네주고 있다 잡목 숲에 긁힌 한 인생을 엎드려 받아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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