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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워지는 고향친구 - 박재혁(서울 제일상선 이사)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워지는 고향친구 - 박재혁(서울 제일상선 이사)

2002년 7월 당진시대 게재

1976년 수학여행, 이날 목적지는 삽교천. 가장 친했던 친구 종우(왼쪽)와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명찰이다. 그 당시엔 수학여행을 가는데도 명찰을 달아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2002년 현재, 종우는 대전에서 조그마한 유리공장을, 난 서울에서 제일상선(해운업)에 근무하고 있다.

자가용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2시간 남짓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지만(적어도 우리 우정의 거리로는 가까운 거리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바쁜 나이이기에 자주 만날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어린시절 그때의 추억이 있어 행복하다. 세월이 흐를 수록 더욱 진해지고 그리워지는 것이 고향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박재혁 (39세) / 서울 제일상선 이사, 당진초등학교 61회 졸업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