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농협맨으로 살아온 30년"
손기문 농협 당진군지부 과장
내가 농협에 들어간 것은 1972년도였다. 합덕농고를 나와 시험을 치러 당진군농협 합덕지소에 입사를 했는데 당시 월급이 30여만원으로 쌀 한가마값이 2만5천원이었으니 열가마 이상인 셈이었다. 당진군내에는 면천, 합덕, 송악, 천의 등 4개의 지소가 각 마을 이동조합을 관할했었다. 그러다가 75년도에 이동조합이 합쳐져 지금의 면단위 조합이 탄생됐고 조합장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지역농협으로 각자의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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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농협에 입사한 첫해인 1972년도 합덕지소 앞에서 지소장(앞줄 가운데) 송별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지금의 농협중앙회 합덕지점이 있는 바로 그 자리다. 일본인들이 지은 목조 단층건물이었는데 이 건물은 81년도에 헐렸다. 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홍학기(합덕농협 전무)씨의 형인 홍봉기씨고 나는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에 서 있다. 앞줄 맨오른쪽에 앉아있는 이는 신평신협 이사장을 역임한 안현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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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은 1989년도 군수배 당진군직장 축구대회에 참가해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찍은 기념사진이다. 각 단위농협에서 축구를 잘하는 직원들이 모여 한 팀을 결성했는데 대회 두달 전부터 열심히 연습해 우승을 차지했고 최우수선수상 등 개인상도 3개나 받았다. 순성농협 민동완상무(앞줄 맨왼쪽), 군지부 박영진과장(앞줄 맨 오른쪽), 한석우 신평조합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부원 송악농협 상무(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낙용 정미농협 상무, 황기태, 전영진, 최건섭의 소실적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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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진은 농협 입사 이듬해인 1973년도 식목일에 합덕농고 앞산에 단풍나무와 소나무를 심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합덕농고 앞은 이렇게 헐벗은 야산이었다. 지금 이 자리엔 합덕 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